성동구,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어린이 쉼터 조성

왕십리제2동에 방과 후 초등학생들을 위한‘어린이 쉼터’가 조성

2013-12-26     전갑진 기자

성동구(구청장 구재득) 왕십리제2동에 방과 후 초등학생들을 위한‘어린이 쉼터’가 조성됐다.

행당동의 한 자투리땅을 활용해 45.8㎡ 규모로 조성된 어린이 쉼터는 방과후 초등학생 공부방 등 지역 주민 소통 공간으로 활용된다.

쉼터는 낡고 오래된 단독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왕십리제2동에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싶다는 고재득 성동구청장의 제안을 받아 들여 우리은행에서 사업비 4000만원을 들여 조성해 준 시설이다.

쉼터 조성으로 그간 학원이나 학교 방과후를 전전긍긍하며 집에서 홀로 부모가 퇴근하기를 기다렸던 초등학생 자녀와 이런 자녀들의 안전에 노심초사하는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

쉼터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이 되어 지역 내 직능단체와 합심해 운영할 계획이다. 그간 수차례 직능단체간 간담회를 통해 강좌내용, 간식제공, 숙제․독서 지도 등 운영방법에 대해 논의해 왔다.

쉼터에서는 겨울방학 동안 초등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자치회관 프로그램인 논술․아나운서 스피치 강좌를 운영한다. 내년 1~2월 중에는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맞벌이 가정 자녀 10여명을 모집해 3월부터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흔쾌히 지원을 해 준 우리은행 측에 감사드린다”며 “쉼터에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