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장학생 지식나눔으로 보답해요

서울시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장학생 활동 추진

2014-01-17     이원주 기자

 대학생 장학생이 고등학생 장학생의 멘토가 되어 진로상담 등 지식나눔 실천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멘토와 멘티로 연결돼 진로상담, 학습지도 등의 지식나눔을 실천하는 ‘장학생 멘토링 활동’을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장학금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된 ‘장학생 멘토링 활동’은 서울시 자치단체 중 유일하다. 또한 멘티였던 고등학생 장학생이 대학생이 되면 다시 멘토가 되는 릴레이 지식나눔 활동이라는 점에서 여느 멘토링 활동과 구별된다.

이 활동에 참여하는 멘토, 멘티 학생은 각 20명으로 멘토의 전공과 멘티의 장래희망을 고려해서 1:1로 연결해 진로상담의 효과를 높인다. 지난 11일 멘토링 활동에 참여한 대학생 멘토 양채영 학생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고 보람된다”며 “앞으로도 시간을 쪼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해 다음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구는 올 4월과 8월에 선발하게 될 2014년 장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 활동 참여자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여 멘토, 멘티가 상호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 계획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성동구 장학생들이 지식나눔을 실천하며 사회에 보답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장학생 멘토링 활동 추진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