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나눔의 건축학개론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건축문화 확산으로 도시환경 개선돼

2014-01-27     이원주 기자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성수동1가 656-3 외 6필지상의 도로를 지식산업센터 건립계획과 연계해 사업자 자율적으로 기존 4m 보차혼용도로를 9.5m로 확장할 내용을 담은 건축허가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통행하기 불편했던 4m 보차혼용도로를 도시계획도로 2m, 대지 내 완화차로 2m, 보행로 1.5m로 조정해, 주민 편리를 도모하고 도시 환경을 고려하는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성수동 지역은 지식산업센터 등 대형건축물 신축이 증가에 따라 건축물 사용승인 이후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이면도로변 주민들의 보행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성동구는 도시관리방안으로 관 주도 도시계획에서 벗어나 건축심의단계부터 건축관계자와 협력하며 대지 내 완화차로, 보행통로 설치를 유도해 교통혼잡 및 보행안전권 위협 등 도시문제 해소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그 결과, 성수동2가 333-15의 기존 4m 도로를 8m로 개선하는 등 현재까지 약 9개소에서 이 같은 나눔의 도시계획을 실천하여 교통혼잡 해소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풍조가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식산업센터 등 대규모 건축물에 대하여 건축주에게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참여에 동참하도록 나눔의 도시계획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