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인터뷰〉구의원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문복란 예비후보 성동가선거구

2014-03-28     이원주 기자

지난 15일 오후 금남시장 앞에 마련된 문복란 후보의 사무실을 찾았다.낡은 건물 4층에 마련된 문 예비후보의 캠프는 아담했다.엘리베터도 없는 4층 사무실엔 문 예비후보를 비롯한 동네 주민들 4~5명이 기자를 반겼다.

후덕한 인상의 문복란 씨는 영락없는 동네 이웃집 아줌마였다.서글 서글한 미소와 친절은 10년 전부터 잘 알고 지내는 이웃같다.

왜 출마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동네에서 오랜 기간 주민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해 왔는데 더 큰 봉사활동을 해야한다”며“적극 권유하여 고심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금남시장에서 25년 동안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주민들과 어울리게 되었다.오며 가며 가게에 들린 주민들과 대화를 많이 하다보니 어렵게 사시는 어른신들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자연스럽게 그 분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에 주민들과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천성봉사대를 결성하였고 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준비와 배식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또한 주민들과 산악회에도 함께 하면서 지역의 현안들을 알게 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금호 2·3가동 녹색산악회 회장을 역임했고,지금은 천성산악회 회장을 맡아 매월 1회 정기산행을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봉사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사무실에 있던 주민들이 “후덕하고 시원 시원한 인상에 성격까지 좋아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귀뜸한다.

문 예비후보는 매주 옥수종합복지관을 찾아 점심봉사를 한다.봉사는 얻은 만큼 나누면 다시 온다고 생각하고 있는 문 예비후보는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하는 회원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고 했다.

천성산악회 회원들도 경로봉사를 비롯해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데 앞장서고 있다.
선거에 나서는 각오를 묻자 “저는 정치를 잘 모릅니다. 그러나 정치가 어렵고 냉정한 것만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의원은 주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화를 많이 하다보면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과 소통하면 모든 일은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문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적십자후원회,새마을부녀회 감사,옥수새마을문고,금호2·3가동 자율방범 활동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요양보호사 1급 자격증을 갖고 있는 문복란 예비후보는 젊은 주부들이 아이들 학교 보내고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들을 위해 보건소 동행이나 대신 약을 받아다 주는 일을 만든다면 주부들의 일자리도 창출되고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