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진짜 ‘슈퍼맨’은 누구인가?

감성 가족극 ‘오 마이 슈퍼맨’, 내달 12일 성수아트홀에서 막올라

2014-08-28     이주연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성수아트홀에서는 ‘공연예술제작소 비상’과 공동으로 준비한 연극 ‘오 마이 슈퍼맨’을 선보인다.

‘오 마이 슈퍼맨’은 옥랑희곡상에 빛나는 ‘환장지경’, 공연단체대관료지원사업 선정작 ‘어느 날 우리는 갑자기’, 창작팩토리 선정작 ‘살인풍경’ 등 매년 뛰어난 창작 작품을 발표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홍석진 작가의 최신작으로써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감성 가족극이다.

초능력을 점점 잃어가는 슈퍼맨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그 슈퍼맨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오 마이 슈퍼맨’은 관객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과 가족,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착한’ 연극이다.
이 작품이 가슴 깊이 와닿는 이유는 극 중 슈퍼맨이 이 시대의 가장을 투영하기 때문이다. 사회로부터 무시당하고 가족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던 슈퍼맨이 결국 위기를 이겨내고 가족들의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과정에서 관객들은 외롭고 쓸쓸한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감동과 웃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 연극 ‘오 마이 슈퍼맨’은 오는 9월 12일부터 28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공연하며 평일(화〜금)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 오후 3시에 공연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수아트홀(☎ 2204-757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