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베트남·중국 잇는 고속도로 준공

총연장 245km· 10시간서 4시간 단축

2014-09-22     성광일보

경남기업이 최근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 성에서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중국 접경지역을 잇는 고속도로 개통식 행사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통한 고속도로는 총연장 245㎞로 아시아개발은행(ADB) 재원으로 12억4900만 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 8개 공구 중 국내기업 경남기업·두산중공업·포스코건설이 6개 공구 공사를 시공하고 나머지는 중국과 베트남 업체가 각각 1개 공구를 담당했다.

이날 열린 개통 행사에는 응웬 떤 중 총리 이하 정부 주요 인사, 전대주 주 베트남 한국대사, 시공사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응웬 떤 중 총리는 축사에서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노이바이와 라오까이를 기존엔 8~10시간 소요되던 것이 3~4시간으로 크게 단축돼 베트남과 중국 간의 물류 유통에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