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톨~한톨~ 고사리 손으로 모은 사랑의 쌀 나눔

금호1가동 금일어린이집 원아들, 최근 두 달 동안 모은 쌀 40Kg의 금호1가동 주민 센터에 전달

2012-05-31     이원주

고사리 손으로 한 줌씩 모은 사랑의 쌀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배달된다. 성동구  금호1가동 금일어린이집 원아들은 최근 두 달 동안 모아온 40Kg의 쌀을 금호1가동 주민 센터에 전달했다.

금일 어린이집은 원아들이 어려서부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소중함을 알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쌀 모으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이들에게 쌀이 없어 밥을 굶는 어려운 이웃들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쌀 모으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부 받은 쌀은 시민단체인 성동 평화의 집에서 운영하는 샛마루 공부방에 보내 아이들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 금호1가동 직원들은 고사리 손으로 한 줌씩 쌀을 집어내어 모았을 어린이들을 떠올리며 감동의 인사를 전했다. 샛마루 공부방은 현재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청소년 47명을 돌보고 있으며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의 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염형순 금호1가동장은 “이 40KG의 쌀은 쌀의 무게가 아니라 금의 무게로 여기고 우리 동네 어려운 청소년들이 모인 공부방에서 뜻깊게 쓰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