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
무더위 쉼터 163개소 지정, 폭염 재난 도우미 운영
성동구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에 신속한 대응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독거노인 폭염대비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9월말까지 시행에 들어간다.
구는 우선 노인들이 이용하기 쉬우며 접근성이 좋은 경로당과 동 주민센터, 복지관 등 163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기관에는 간판을 부착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위급상황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T/F팀 구성과 폭염 재난도우미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하는 등 폭염상황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노인돌보미를 비롯한 노인관련 서비스 인력을 적극 활용해 안전 확인 강화와 폭염특보 발령 시 신속한 전파를 중점 추진한다.
특히 성동구는 지난해부터 동별 안부확인 대상자에 대해 동 행정인력과 노인돌보미 등을 활용한 책임 관리제를 운영해 오고 있다. 또한 동 직능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의 사랑의 야쿠르트, 우유, 밑반찬 등 전달을 통해서도 독거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어, 특별히 발효될 폭염주의보 시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폭염주의보 발생시 당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동 행정인력과 노인돌보미 등을 활용해 안부확인 대상 독거노인과 고령자 2,101명에 대해 가정방문과 전화로 안전과 건강상태를 일일이 챙기게 된다.
또한 보건소의 취약지역 방문 진료 상담과 광진소방서의 협조하에 119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이미 유관기관과의 상호협조체제 정비를 마쳤다.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에는 쉼터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냉방비를 지원하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로당과 복지관 등을 방문해 여름철 건강관리방법과 폭염시 행동요령에 관한 안내와 교육도 강화 할 계획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기후변화에 적응력이 약한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대비 보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