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귀환, 한예슬 3년 만에 복귀

2014-11-04     성광일보

한예슬이 돌아왔다.

3년간의 긴 침묵 끝에 SBS 새 주말극 ‘미녀의 탄생’으로 한예슬이 여신의 귀환을 알린 것.

한예슬은 이번 드라마에서 물불 가리지 않는 진격의 아줌마에서 섹시미를 지닌 완벽한 미녀로 변신하게 되는 ‘사라’로 분한다.

극 중 그녀는 건장한 남자도 간단하게 업어치기 한판으로 넘기는 가하면, 맛있는 밥상을 차리는 신공을 가진 살림의 여왕 모습도 선사하게 된다.

2001년 슈퍼모델로 데뷔한 그녀는 시트콤 ‘논스톱’에서 처음 연기에 도전하며 대중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이후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환상의 커플’, 영화 ‘용의주도 미스 신’ 등 TV와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로맨스와 코믹 연기를 두루 섭렵해왔다.

하지만 지난 2011년 KBS ‘스파이명월’ 출연 당시 촬영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떠나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한예슬은 최근 있었던 ‘미녀의 탄생’ 제작 발표회에서 “지금 중요한 것은 지나간 일이 아니다. 어린 나이게 시련을 겪고 다시 재정비하고 시청자들 앞에 서 있는 오늘, 앞으로 행보에 집중해 주셨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 자의든 타의든 복귀하는데 오래 걸렸다. 심사숙고한 후에 자신 있게 인사드린다”라고 반성과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이창민PD는 "주상욱과 한예슬의 여권을 가져왔다. 도망가지 않도록 약속했다"며 두 사람의 여권을 꺼내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예슬의 복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보고 싶었던 한예슬”, “한예슬 파이팅!”, “예슬씨 이번엔 도망가면 안되요~”이라며 애교 섞인 응원을 던지고 있다.

한편, SBS ‘미녀의 탄생’은 성형수술로 인생이 달라지는 한 여인의 삶을 그린 드라마로 이번 작품에서 한예슬은 주상욱, 정겨운, 왕지혜와 호흡을 맞춘다.

<출처:아시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