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맛의 유지는 계절별, 지역별 각각 다른 꽃게 품질을 알아보는 안목이 중요”
마장동, 목포 산꽃게찜, 탕을 찾아...
공중파 방송 30여회 방영, 서울의 명소로 우뚝
김 사장, 바빠도 지역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
실내에는 인자하고 동양여성의 미가 흐르는 미인 김정임 사장과 유명 연예인이 함께 찍은 액자와 가게 입구부터 대형 수족관에 산 꽃게가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서해 바닷가에 온 듯한 착각이 들며 유명세가 느껴진다.
김정임 사장은 노량진에서 흑산도 홍어집을 운영하다가 1986년 마장동 지금의 자리에 한식집을 개업했었다.
꽃게집으로 변경 후 밀어붙인 뚝심과 산지를 돌며 고생한 상권 개척기의 초심을 잃지 않고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자 손님이 늘어 장안의 유명 식당이 되었다.
목포 산꽃게찜, 탕이 유명해 지며 손님이 늘자 인근 두 군데 꽃게집이 생겨 상권이 나눠지고 경쟁체제가 되었지만 잊지 않고 찾는 단골 고객과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새 고객들을 보며 힘이 생기며 고객의 요구를 맞추고자 꽃게에 대한 공부와 연구를 게을리 할 수 없다고 한다.
기후가 바뀌면서 산지 꽃게 품질도 변하기 때문에 거래선 유지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김정임 사장은 중국의 쌍끌이 어선들의 무분별한 조업이 꽃게 씨를 말리지나 않을지 걱정을 한다.
김 사장은 안전모니터봉사단 성동구지회 부회장으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지역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성동신문은 겨울철 차가운 날씨에 매콤하고 살이 꽉 찬 감칠맛 나는 목포 산꽃게찜, 탕을 강추하며 입에 살살 녹는 게 살맛과 아구! 게딱지에 비빈 밥 한술 뜨면서 가족 친구 연인 모임으로 관계가 돈독해지고 동장군을 이기는 에너지가 되기를 바란다.
◇영업시간:10:30~22:30(연중무효) 예약 번호: 02)2292-1270(토, 일 예약 불가)
글=이기성 기자 사진=이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