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부담 줄이고 행복지수 올리는 성동 ‘희망 찬 가게’

여성 직원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반찬가게 운영

2015-01-20     전갑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행복한 직장환경 조성을 위해 가정과 직장의 일을 동시에 해야 하는 주부직원들에게 가사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나섰다.

성동구는 여성 직원이 42%(477명)에 달함을 감안, 여성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주 1회 반찬가게를 운영한다.

판매 1주일 전 반찬 메뉴 2종을 직원에게 알리고 주문을 받아 친환경 재료로 준비한 찬을 가져가면 된다.

구 관계자는 “식재료는 1개당 2천원에서 5천원 사이로 시중보다 가격 면에서 저렴하지만, 품질이 보증된 재료이므로 안심하고 집에서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하기에 잔반 걱정도 없으며, 주변 반찬가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직원에게만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희망 찬 가게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여성 직원들의 저녁준비 시간을 줄여 가족과 순수 대화시간,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여가의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한, 행복한 직장 만들기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