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과 하정우는 잊어라...살인마 '박성웅'
영화 '살인의뢰', 지영민, 장경철의 계보잇는 '조강천'
2015-02-14 성광일보
영화 '살인의뢰'에서 박성웅이 ‘추격자'의 지영민(하정우), '악마를 보았다'의 장경철(최민식)보다 극악무도한 살인마 '조강천'으로 분하는 것.
이번 영화에서 박성웅이 맡은 조강천은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냉혹한 연쇄살인마다.
극중 조강천은 비 오는 날이면 부녀자를 잔혹하게 살인하는 싸이코패스. 경찰에 잡힌 후에도 죄책감은커녕 뻔뻔스러울 정도로 당당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화를 불러일으킨다. 피해자들의 사체유기장소를 끝내 말해주지 않아 피해자 가족들에게 더 큰 상처를 안겨준 그는 감옥에서 더욱 무시무시한 존재가 되어간다.
'신세계', '황제를 위하여'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던 박성웅이 “지금까지 센 역할들을 많이 맡았다. 강천으로 악의 정점을 찍고 이제 악역에서 은퇴하겠다. 이 캐릭터보다 더 셀 순 없다”라고 밝힐 만큼 그 어떤 캐릭터와도 비교 불가한 절대 악인이다.
박성웅은 조강천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촬영이 진행되는 석 달 내내 식이요법과 트레이닝을 병행해야 했고, 힘든 촬영이 있는 날은 잠조차 이룰 수 없었다며 조강천 캐릭터의 극악무도함을 넌지시 내비치기도 했다. 대한민국에 다시 없을 악인 캐릭터 조강천은 관객들에게 가슴 속 깊이 치밀어 오르는 뜨거운 분노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줄 것이다.
한편, 영화 '살인의뢰'는 연쇄살인범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극한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 작품으로 오는 3월 12일 개봉예정이다.
<출처: 아시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