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디자이너가 만든 집배원복 첫선

국민선호도 조사 거쳐 10월부터 착용

2012-06-14     이원주

우정사업본부가 13일 청계광장에서 전국 1만 7,000명의 집배원이 입게 될 새로운 디자인의 집배원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1월 우정사업본부와 이상봉 디자이너가 새 집배원복을 만들기로 합의한 후 5개월여의 작업을 거쳐 완성한 후보작들이다.

이날 공개된 집배원복은 여름용과 겨울용 각각 6종으로 우체국을 상징하는 제비와 한글문양을 디자인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무엇보다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집배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디자인에 가장 큰 중점을 두었다”면서 “우정사업본부의 CI컬러인 빨강, 주황, 노랑에 도시적인 회색을 추가해 진취적인 밝은 미래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글문양의 디자인과 함께 편지봉투와 우체통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형상화해 디자인적 효과를 극대화했다”면서 “활동성, 실용성과 함께 야간 업무 등 작업환경의 특수성에 대한 안전성까지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새 집배원복 디자인은 15일까지 블로그(blog.daum.net/e-koreapost, blog. naver.com/kpostbank)와 SNS(facebook.com/epost.kr, me2day.net/ekoreapost)를 통해 국민 선호도를 조사한 뒤 집배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말 최종 결정된다. 집배원들은 오는 10월부터 새 집배원복을 입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