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악’으로 최민식-하정우를 뛰어 넘다

영화 ‘살인의뢰’, 순수 악 스틸 공개

2015-03-05     성광일보

박성웅이 악의 정점을 찍었다.
영화 ‘살인의뢰’가 보기만 해도 섬뜩한 박성웅의 살인마 스틸을 공개한 것.

이번 영화에서 박성웅은 악의 정점을 보여주는 연쇄 살인마 ‘조강천’으로 분해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악역 캐릭터를 훨씬 뛰어넘는 역대급 카리스마순수 악을 선사해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과 ‘추격자’의 하정우의 아성을 뛰어넘었다.

극중 조강천은 비 오는 날이면 무자비하게 살인을 저지른다. 덜미를 잡히고도 유기한 피해자 사체를 찾아보라며 입을 닫은 그는 죄책감도 동정심도 없는 싸이코패스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줘, 충격을 금치 못하게 한다.

특히, 공개된 스틸에서 조강천은 살인을 저지른 후 오히려 홀가분한 표정을 짓고 있어 보는 이의 오금을 저리게 만든다. 교도소에 갇힌 상황에서도 운동에 집중하며 만들어진 탄탄한 근육과 여전히 살기 어린 눈빛은 그 자체만으로도 위압감을 내뿜어 박성웅이 펼칠 연기에 더욱 눈길이 간다.

박성웅은 조강천의 극악무도함을 극대화 시키기위해 3개월 간 목숨같은 술을 끊고,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했다.

촬영을 하면서 운동까지 병행하는 강행군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영화를 위한 그의 노력은 지칠 줄 몰랐다는 후문.

한편, 영화 ‘살인의뢰’는 연쇄 살인마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극한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로 박성웅을 비롯해 김상경, 김성균, 윤승아가 출연한다.

오는 12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