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손길 기다리는 나무 입양하세요

2015-03-12     성광일보

성동구 연중 나무돌보미 참여자 모집해 건강 가로환경 조성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서 공공시설물인 가로수와 띠녹지 수목을 지역단체와 주민이 ‘나의 나무’로 입양해 돌보고 가꾸는 ‘나무돌보미 사업(Adopt-a-Tree)’참여자를 모집한다.

나무돌보미는 입양한 나무 주변의 쓰레기, 낙엽, 잡초를 제거하고 가뭄철 수목에 물을 주는 등 건강한 가로환경을 조성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주민(개인, 기업, 단체, 학교 등)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연중 신청할 수 있다. 나무돌보미로 선정되면 구와 관리협약을 맺고 해당 연도 말(12월 31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개인은 집 근처 가로수 1~2그루, 단체(10명 이상)나 학교는 일정 가로수 구간을 관리하게 되며 관리 실적에 따라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구는 나무돌보미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가로수에 단체명과 개인 이름표를 부여하고, 청소 및 안전용품을 지급하며 봉사활동 실적을 인정해준다.

신청하고자 하는 주민 및 단체는 참가 신청서를 성동구청 공원녹지과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서울시 공원녹지 돌보미 웹사이트(http://parks.seoul.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원녹지과(02-2286-5664)에 문의하면 되며, 선정 결과는 개별적으로 유선 안내한다.

권세동 공원녹지과장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나무돌보미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해 내 집 앞, 우리 동네를 내 손으로 가꾸어가는 녹색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