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음악회' 이현주 아나운서 "와일드한 모습으로..." 충격

KBS 1TV '열린음악회', 새 MC 이현주 아나운서

2015-04-10     성광일보

열린음악회의 안방마님이 바뀌었다.

KBS 1TV '열린음악회'의 새 MC로 이현주 아나운서가 발탁된 것.

2009년 KBS 공채 35기로 입사한 이현주 아나운서는 그간 '굿모닝 대한민국', '영화가 좋다', '글로벌 성공시대'를 거쳐 KBS 메인뉴스 '9시 뉴스' 앵커까지 맡은 바 있어 그녀가 보여줄 새로운 진행에 더욱 눈길이 간다.

오늘(7일)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린 '열린음악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현주 아나운서는 "저는 와일드하고 거칠고 생동감 넘치는 살아있는 음악회를 만들기 위해 역동적으로 (진행)할 것이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저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다. 물론 고민은 많지만 방송에 들어가면 머리를 비우려 노력한다. 그 순간에 아무생각 없이 깨끗한 뇌로 받아들인다. 그 부분이 거침없어 보이지 않아 선택된 것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선배 MC 황수경 아나운서처럼 처음부터 부드럽고 연륜있게 하지는 못하겠지만, 선배보다 가무쪽에서는 자신이 있다. 혹시 기회가 되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여 그녀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더욱 큰 기대를 자아냈다.

 한편, 지난 1993년 5월 9일 처음 방송한 KBS 1TV '열린음악회'는 다양한 장르, 다양한 가수들의 무대로 모든 세대 시청자들이 함께 볼 수 있는 KBS의 간판 교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장은영, 황현정, 황수경을 이을 기대의 새 MC 이현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열린음악회'는 오는 4월 12일 방송 예정이며, 윤형주, 홍경민, 소향, 마마무, 바리톤 서정학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