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맛 집 수원왕갈비

윤준식 대표 4대 실천사항<맛, 친절, 청결, 화합>

2015-04-10     이주연 기자

날씨가 흐리고 일요일인 지난 5일 오후 2시, 취재약속을 한 마장동 수원왕갈비에 들어서자 넓은 주차장과 실내 좌석이 빈곳이 없어 부득이 오후 4시로 취재약속을 변경했다.

4시에 다시 수원왕갈비에 들어서자 영화배우 같은 용모의 윤준식 대표와, 친절한 미소가 몸에 밴 박선주 실장이 기자단 일행을 맞는데, 실내 은은한 숯향이 코끝을 자극해 식욕이 당긴다.

수원왕갈비는 근처에 보기 드문 대형 식당으로 10년간 성업 중이며, 타 지역에서 많은 손님이 찾아오는데 단체손님과 가족 외식장소로 유명하다.

재래축산시장으로 동양 최대 규모인 마장동에 위치해, 늘 신선하고 질좋은 고기와 과일을 듬뿍 갈아 넣은 돼지갈비가 유명하며, 진공 포장한 갈비탕과 갈비찜은 일일120개 이상 택배로 주문이 쇄도한다고 한다.
좌석도 별실 춘(12석), 하(12석), 추(12석), 동(24석) 외 온돌형 테이블형 포함 동시 200명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최상급 참숯 백탄에 구워먹는 소생갈비, 소양념갈비, 돼지갈비, 와인삼겹살은 정통 고기식당으로 손색이 없으며, 완벽에 가까운 연기 배출시설은 쾌적한 환경에서 먹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전에는 24시간 장사를 했지만 종업원들의 피로를 최소화하고 손님의 편의를 위하여 주간만 운영하며, 손님이 충분히 드실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으면 손님을 모시지 않는 철칙을 꼭 지킨다.

10년을 근무한 박선주 실장은, 20여명의 직원이 이직율이 거의 없어 변함없는 맛과 질을 유지 할 수 있으며, 요즘 흔한 갑을 관계나 노사문제 같은 갈등이 없다며 가게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10년간 수많은 손님들의 지갑이나 소지품 등 분실물을 100% 찾아주었으며, 유아용품 등 분실물이나 신발을 바꿔 신고 가는 등 문제도, 손님이 만족해하는 사후관리로 단골이 된다고 한다.

말수가 적고 수줍은 듯한 윤준식 대표는 요식업 20년 경력의 요리 인생으로 “기본과 경우를 지키자”라는 사업관과 앞으로는 이웃과 주변을 돌아보며 살겠다고 한다.

바쁜 가운데 취재를 마치고 돌아서는 박선주 실장 어깨 너머 벽에 쓰여 있는 수원왕갈비 4대 실천사항 맛, 친절, 청결, 화합의 구호에 신뢰감이 느껴지며, 즐거운 표정으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종업원들의 활기는 수원왕갈비를 찾는 고객들에게 에너지를 불어 넣는 전도사 같다.

회식이나 모임, 가족들과 외식을 수원왕갈비에서 친절한 서비스와 함께 맛있는 음식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낼 수 있는 곳으로 성동신문 독자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취재 이기성 기자, 사진 이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