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장학생에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라”

2015-05-27     성광일보

성동 장학의 날 장학생 75명에게 장학증서 수여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구청 3층 대강당에서 제3회 「성동 장학의 날」을 개최했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관내 거주하는 저소득층 및 성적우수, 예체능특기 학생들로 학교장, 동장의 추천과 성동구 장학위원회 및 삼연장학재단의 심의를 통해 총 75명이다.

행사에는 장학생과 학부모, 장학위원, 기부자, 학교장이 모두 참석했다. 장학생들은 최대 고등학생 각 180만 원, 국립대학생 각 200만 원, 사립대학생 각 300만 원을 받는다.

구는 장학생 모두가 이번 「성동 장학의 날」 행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장학위원이 직접 개별 장학증서를 수여한다. 특히, 무학여고 김다은, 서울대 강은서 학생은 장학생 대표로 사례 발표를 하기도 했다.

강은서 학생의 “성동구청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기듯이 배웠을 뿐인데, 그것들이 나중에 면접이든 뭐든 큰 자양분이 됐다는 것을 알았다”는 사례발표와 김다은 학생의 “형편이 어려운 것은 불행한 것이 아니라 조금 불편할 뿐이라는 것, 내가 도움을 받았으니 남을 도울 수 있는 직업을 꿈으로 갖고 열심히 봉사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공부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는 내용은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한편, 지난해 1천만 원 이상 장학금 기부자인 (주)태진트레이드 회장 김연포, 성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장 심연희 씨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해 기부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도 마련했다.

구는 하반기에도 대학생 3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제3회 「장학의 날」은 성동구 장학사업의 발전과 성과를 보여주는 뜻 깊은 축제의 자리이다. 또, 나눔과 감사와 격려의 마음이 서로에게 전달돼 장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