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연 보고 영양 만점 삼계탕으로 몸 보신하고

비젼광진집수리봉사단, 초복맞이 사랑의 삼계탕 나누기

2012-07-11     이원주

11일 자양종합사회복지관서, 어르신 300여명 모시고 공연과 삼계탕 대접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며 무더위가 기승부리기 시작하는 11일 오전 광진구 자양3동에 위치한 자양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아주 특별한 공연에 이어 초복맞이 사랑의 삼계탕나누기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순수한 민간봉사단체인 비젼광진집수리봉사단(회장 정영남)이 작년에 이어 지역 어르신 300여 명을 모시고 각설이 공연과 발리댄스 공연에 이어 삼계탕으로 점심을 대접했다.

이날  준비한 삼계탕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기부하여 마련한 기금으로 닭 400마리를 구입해 회원들이 직접 깨끗하게 손질하여 다듬고 인삼, 찹쌀, 엄나무 등 각종 한약재를 듬뿍 넣어 삶아 최고의 영양 삼계탕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에는 아리솔예술봉사단(당장 권영문)서울지부에서 준비한 각설이 공연이 펼쳐졌고, 4인조 밸리댄스 공연이 펼쳐져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즐겁고 신나는 공연에 영양가 높은 삼계탕에 후식으로 시원한 수박까지 곁들인 최고의 점심을 먹었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비젼광진봉사단은 식사 후에는 참석한 모든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찜질팩 한 개씩을 나눠드리며 건강을 기원하기도 했다.

비젼광진집수리봉사단은 평소에는 독거노인, 청소년 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의 집을 고쳐주는 집수리봉사활동을 5년째 계속해오고 있으며, 매년 어린이날에는 어린이 대공원에서 쓰레기봉투 나눠주기, 여름철에는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대접 등 자치단체에서 미쳐 챙기지 못하는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수해 등 재해가 발생할 때에도 빠지지 않고 나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돕는 일에 서슴치 않고 나서고 있는 말그대로 순수한 민간봉사단체이다.

비젼광진집수리봉사단 정영남 회장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소외된 어르신들이 없도록 하여 마을공동체 의식을 고취시켜 지역의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함께 나서 극복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