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코리요 민상연, KB리그 9월 MVP 선정

작년 6월 MVP 이어 두 번째 MVP 달성

2015-10-02     성광일보

화성시코리요의 민상연 4단이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9월 MVP에 선정됐다.

바둑기자단 투표에서 신안천일염의 신민준 3단을 4표차로 꺾고 최다 득표를 받은 민상연 4단이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9월 MVP에 올랐다.

화성시코리요의 3지명인 민상연 4단은 9월 진행된 바둑리그 대국에서 3승을 달성했다.

국내랭킹 33위인 민상연 4단은 9월 4일 열린 15라운드 대국에서 17위 김정현 5단(정관장황진단)에게 승리한데 이어 7위 나현 6단(포스코켐텍)과 새내기 송지훈 초단(한국물파정보)을 연파하며 팀의 3연승에 공헌했다. 올해 바둑리그에서 8승 7패를 기록 중인 민4단은 이달에만 3전 전승을 기록하며, 화성시코리요를 팀 꼴찌에서 건져올렸다. 또한 민상연 4단은 작년 6월 첫 MVP에 이은 두 번째 MVP 달성에 성공했다.

민상연 4단은 “기대 못한 상이라서 더욱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팀원들에게 고맙고, 슈퍼팬더라는 별명에 걸맞게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두 번째 MVP를 배출한 화성시코리요는 현재 6승 9패(10월 1일 현재)로 7위를 기록 중이다.

9월 MVP에 선정된 민상연 4단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6형제바둑이 제공하는 바둑판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MVP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동안 매월 기자단 투표로 선정한다. 지난 4월 화성시코리요의 박정상 9단이 첫 스타트를 끊은 데 이어 5월 Kixx의 허영호 9단, 6월 Kixx의 윤준상 9단, 7월 SK엔크린의 이태현 6단, 8월에는 정관장 황진단의 이창호 9단이 선정됐다.

총규모 34억원인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단일기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B리그는 매주 목∼일 저녁 6시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