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상인 위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등 혁신행정 높이 평가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지난 달 23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0회 지역산업정책대상에서 '종합부문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지역산업정책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과 조선일보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KT가 후원하는 상으로서, 전국 244개 기초·광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산업환경의 변화에 맞게 각 지역의 핵심 역량을 개발·육성하여 지역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치단체를 찾아 시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연구기관인 산업정책연구원은 1차 자체 전수조사 결과와 2차 공적(서류) 심사, 3차 프리젠테이션 발표 및 실무자 면접심사 그리고 측면 심사결과를 종합하여 최종 수상단체를 선정했다.
성동구가 올해 종합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람 중심의 행복한 성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직원이 한 마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혁신행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성동구는 수제화의 중심지였던 성수동이 소규모, 영세, 하청 위주의 생산구조로 점차 쇠퇴함에 따라, '수제화 산업 지역특화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산·학·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수제화의 메카로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을기업 SSST(성수수제화타운) 설립을 지원하고 성수역을 구두테마역으로 만들어 이 곳 일대를 성수수제화거리로 조성해 가고 있다. 특히 매월 1·3주 토요일에는 주말 구두장터인 '슈슈마켓'을 열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 성수역 하부 교각에 공사중인 수제화공동판매장은 오는 11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한편 성수동 지역에서 오래도록 몸담아 온 수제화 장인을 우대하기 위해 '성동구 수제화명장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지역내 수제화 장인을 명장으로 선정하여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이러한 장인의 명맥을 이을 '젊은 기능인' 양성을 위해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영세업체가 자생력을 키우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밖에 안정적인 근로환경 조성과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기초자치단체로선 최초로 근로자복지센터를 개관 운영중에 있다.
◆청년실업 해소 노력, 특성화고 대상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날로 높아가는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취업자들이 즐겨찾는 구립도서관에 '취업성공센터와 청년드림 성동캠프'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와 동아일보가 지원하는 청년드림캠프에서는 청년들에게 구체적인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대기업 임직원이 멘토가 되어 취업을 통해 인생의 비전을 세우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통합 일자리 정보 제공과 구인구직 생생정보 발굴단 운영, 일 잡(Job)는 데이(Day),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 서비스 등 다양한 노력으로 '구인-구직' 취업연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고졸 취업 확대를 위해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내실있게 운영 중이다. 성공 CEO 특강 등을 통해 학생들이 비전을 갖고 기업현장 방문, 1:1 맞춤 컨설팅으로 각자에게 맞는 진로적성을 찾게 한 다음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 면접 등의 취업스킬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기업체와 특성화고, 성동구청이 함께 일자리 창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취업박람회, 취업역량 경진대회를 통해 취업으로 연계되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고졸 취업률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힘내라! 중소기업'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소상공인과 여성 기업인을 위한 특별 신용보증제 운영 등 지역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기업 활동 여건조성 및 고용촉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먼저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과 지역내 기업체 홍보를 위해 성동구 인터넷방송국의 전문 인력을 활용하여 우수 기업체 홍보영상물을 직접 제작하여 배포하는 등 다양한 경영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기업유치, 지역특화산업 육성의 산실인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성수IT종합센터(앵커시설), 재단법인 성동벤처밸리'를 통해 산·학·관 등 지역내 모든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구정 전반의 산업정책을 이끌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제 자매결연도시인 미국 캅카운티와 베트남 뚜이호아시를 대상으로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경제인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서울시 최초로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산업생태계 조성과 친기업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초대 민선구청장으로 취임했던 지난 95년부터 중소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고민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성수 수제화를 국제적인 명품 브랜드로, 성수동을 패션한류를 이끄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출판, 인쇄, 패션 등 전통산업 육성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