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주연의 감성 詩] 내 안의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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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시인. 시낭송지도자 시니어모델 성동신문 이사

몸을 낮춰
고개를 숙여야
땅에 붙어 자라는 
작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향까지 맡으려면
흙을 먼저 느끼고

겸손해져야 합니다.

그러고 보니 
꽃에 담긴 소박한 향기와
내 안에 담긴 그대는
닮은 듯합니다.

이제 나도 그대를 향해
자세를 낮추겠습니다.
낮춘 만큼
더 큰 사랑을 하겠습니다.

이주연 시인
이주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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