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성동 詩마당] 뻐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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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효 연 시인

전생이 슬픈 놈아
너울대는 숲에 숨어
애잔함 꺾일 듯
길게 길게 토해내니

지치도록 끈질긴
반쪽의 짝사랑
이룰 수 없는 그리움에
눈먼 슬픈 놈아

풍성한 이 여름
웃고 울고 사랑하며
지치도록 누리는
염원 속에 묻어 두렴

원 효 연 시인
원 효 연 시인

원 효 연
시인. 바탕시 동인. 
폴란드 거주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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