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여성 건강
갱년기 여성 건강
  • 서울동북뉴스
  • 승인 2012.11.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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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종 필/다스름한의원 원장

▲ 임종필 원장
여성에 있어서 갱년기란 폐경을 전후한 10년 정도의 기간을 가르키는 말로, 대부분이 여성들은 대략 45세에서 55세 사이에 폐경을 맞게 된다. 폐경이란 나이가 들면서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어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체내 필요량(요구량)에 미치지 못하여 여러가지 신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이 때 나타나는 일련의 정신적 신체적 무력감을 갱년기 증상이라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난소의 기능이 상실되어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없어지는 시기, 즉 더 이상 임신할 수 없는시기, 성년기가 끝나고 노년기로 가는 과도기로 정의하고 있다.

갱년기 장애란 갱년기에 난소기능의 쇠퇴로 인하여 여성 호르몬 분비가 감소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월경이 없어지면서 여러 가지 신체적인 증상과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모든 여성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폐경기 여성의 약 25%에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갱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 이를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다.

◐부인과 영역에 나타나는 증세 : 폐경, 대하와 외음부의 가려움증 악취 등.
◐혈관, 신경계통에 나타나는 증세 : 안면홍조, 발한, 냉증, 심장두근거림, 숨이차다, 두통, 어깨결림, 초조감, 무력감, 식욕감퇴
◐소화기관에 나타나는 증세 : 스트레스성궤양, 과민성대장증후군, 구토, 식욕부진, 변비, 소화불량
◐운동기관에 나타나는 증세 : 골다공증, 요통, 손발저림, 어깨결림, 연골변화(관절 및 근육 통증 유발)
◐비뇨생식기계에 나타나는 증세 : 비뇨생식기 위축증상(질 건조증, 질 소양감, 성교통, 요실금, 성교 불쾌감, 위축성 질염, 방광염, 빈뇨)
◐정신신경계통에 나타나는 증세 : 불안공포, 초조, 우울증, 집중력저하, 불면(수면 장애), 두통, 귀울림, 신경과민, 냉담, 의기소침, 식은 땀, 가슴이 두근거림, 현기증
◐피부에 나타나는 증세 : 피부조직 변화(탄력성 감소, 건조, 주름살, 기미, 주근깨), 원형탈모증, 탈모(머리카락이 얇아지고 쉽게 빠짐), 가려움, 유방의 축소 및 탄력 상실

이를 다시 신체적 증상과 정신적 증상으로 구분하면,
◐신체적 증상 : 골다공증, 안면홍조, 불면증, 식은땀, 성관계시 통증, 질위축, 어깨결림, 팔목·발목·손가락 등 관절통, 상복부의 팽만감, 소변을 자주봄, 원형탈모증, 가려움증, 심장이 두근거림
◐정신적 증상 : 불안·초조감, 신경이 예민해짐, 수면장애, 우울감. 고독감. 피로감, 짜증스러움, 건망증, 집중력 감퇴, 성적무력감, 급작스런 기분변화.

이밖에 전신 권태감, 중년의 비만 발생, 원인이 확실치 않은 불쾌감과 같은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폐경기 증상은 3~5년 지속되나 여성들의 개인차가 있으므로 정확하게 단정할 수는 없다. 개인차에 의해 수개월 내에 증상이 소실되는가 하면 10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호르몬의 변화가 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인체의 반응이므로 증상이 가벼울 때는 운동과 취미활동 등으로 기분전환을 하며 갱년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혼자 극복하기 힘든 신체적 증상이나 정신적인 우울 등의 문제가 생길 때는 상담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를 한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황제내경>에“여자는 49세가 되면 임맥(任脈)이 허약해지고 태충맥(太衝脈)과 혈(血)이 쇠약해져 천계(天癸)가 고갈되고, 지도(地道)가 통하지 못하여 월경이 단절된다”고 했는데 이것은 갱년기 여성의 생리적인 변화를 설명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정(精)과 혈(血)이 부족한 상태가 되어 인체의 모든 장기가 원활히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되므로 여러 가지 갱년기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갱년기 장애의 원인을 한의학에서는 간기울결(肝氣鬱結)과 간비신(肝脾腎) 세 장기의 기능 이상에 의한 것으로 본다. 따라서 치료는 충분한 안정과 더불어 적당한 운동요법을 통하여 긴장된 심신(心身)을 이완시켜 주고, 보혈안신(補血安神)시키는 한약을 복용함으로써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갱년기 장애는 대체로 만성질환에 속하므로 수십일 동안의 꾸준한 한약의 복용과 섭생이 필요하다.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자신의 체력에 맞는 꾸준한 운동과 침구요법 및 녹각 등 칼슘함량이 풍부한 약재를 이용한 한약의 복용이나 칼슘성분이 많은 식품을 이용한 적절한 식이요법이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 갱년기 장애를 개선하는데 유용한 식생활로는 술이나 커피, 담배, 짜고 매운 자극성 음식과 설탕을 피하고, 콩, 우유, 어패류, 채소류의 섭취를 늘리고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생활환경에 있어서도 실내온도를 너무 덥거나 춥게 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갱년기에 할 수 있는 양생법과 마음가짐을 살펴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폐경(閉經)을 전후한 호르몬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다. 이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는 생각을 갖고 매사에 적극적인 것이 좋다. 항상 마음을 젊게 하여 명랑한 생활을 하도록 노력하며, 일상생활을 규칙적으로 하여 생활의 리듬이 깨어지지 않게 유의하여야 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명상요법을 실시하여 심신의 안정 및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간단한 취미활동이나 봉사 등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 생활하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여성들이 폐경기를 맞고 주위에서 갱년기 소리를 듣다보면 여성으로서의 삶이 끝났다는 생각과 함께 원인모를 우울증과 허무감에 사로잡히곤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기 건강 검진과 건강관리, 질염 예방 및 치료, 운동 처방을 받아 갱년기를 활기차게 맞이할 수 있다. 폐경이 되었다고 여성으로서 또는 인간으로서의 가치가 없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스름한의원 ( www.dasrm.kr)
서울 강남구 대치동 989 태원리치상가 301호 ☎ 556-7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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