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 피지 과다분비 치료해야
지루성피부염, 피지 과다분비 치료해야
  • 서울동북뉴스
  • 승인 2012.12.2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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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경/한국경제TV 의학전문기자

▲ 장익경/한국경제TV 의학전문기자
흔히 피부가 깨끗하고 좋은 사람을 보고 '백옥 같은 피부'라고 표현한다. 피부에 윤기가 있고 촉촉해 보인다는 말이다. 사람의 피부는 수분의 증발을 막아주고 약산성을 띠면서 세균으로부터 보호해주는 피지와 같은 적절한 기름기가 있을 때 윤기가 있고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과유불급' 즉,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처럼 피부에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될 경우 문제를 초래한다.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가 피부 표피를 덮게 되면 땀구멍과 모공의 호흡이 어려워지고 피부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 등이 피부 아래에 고스란히 축적되면서 모낭에 염증을 일으켜 지루성피부염을 발병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루성피부염은 20∼40대 성인층의 약 5% 정도가 앓고 있을 정도로 아주 흔한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특히 최근에는 성인이 아닌 10대 청소년층에서도 빈발하는 추세를 보이며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은 환자 수가 연간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건강보험통계지표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을 찾아 지루성피부염을 치료한 진료 환자 수는 지난 2011년 103만 1,256명으로 100만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지루성피부염 환자의 상당수가 증상이 나타나도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드물고 이로 인해 증상을 크게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워낙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보니 발병해도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하거나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엉뚱한 치료를 시행해 오히려 증상을 크게 악화시키는 경우가 흔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지루성피부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대수롭지 않은 질환이 결코 아니다. 당장 가려움증과 홍반, 인설, 비듬 등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으로 인해 환자의 스트레스를 심화시키고 심할 경우 대인관계 또는 사회생활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두피 부위에 발생한 지루성피부염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그 심각성이 더하다.

우보한의원 최은규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지루성피부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탓인지 치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들을 보면 대부분 증상이 크게 악화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지루성피부염은 결코 간단히 치료되는 질환이 아니며 환자에 따라서는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치료가 쉽지 않을 정도로 증상이 심화되는 경우가 있는 만큼 발병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루성피부염의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부터 정확한 진단에 의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자가진단을 통해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행위로 삼가는 것이 좋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지루성피부염의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근본치료를 기대하기 어렵고 자칫 장기간 사용할 경우 내성과 함께 부작용으로 인해 지루성피부염의 치료를 오히려 어렵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지루성피부염 치료의 관건은 과다 분비된 피지를 제거해주고 겉으로 드러난 증상을 진정시켜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질환인 만큼 발병초기부터 정확한 진단에 따라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 주는 치료를 시행해야 만성질환으로 이환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며 “제대로 된 근본치료와 함께 평소 생활 속에서 피부의 청결상태를 유지하고 기름진 음식물의 섭취를 피하며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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