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선
시인/프리아나운서MC
시인/프리아나운서MC
현이 운다.
가슴에 비를 맞으며
울고 있다.
시나브로
가슴 가득 숨도 못 쉬고
눈도 뜨지 못 하고
비틀걸음 걷다 주저앉게 하는
나의 사랑아!
마침내
가슴은 무너지고
심장은 터져
범람하는 눈물이구나.
너의 연주가 계속 되고
너의 연주가 흐느낄수록
떨어져 쌓이는 낙엽만큼이나
나의 사랑은 더욱 깊고 애틋해
가을이 깊어갈수록
커져가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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