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시인/성동문인협회 감사
시인/성동문인협회 감사
곁에 있을 때는
보이지 않고, 느낄 수 없던
엄마의 그림자
기역자였던 엄마의 짧은 그림자가
봉분 안으로 들어갔네
...할 걸
...할 걸
...할 걸
뒤늦게 가슴 치며 끌어안지만
봉분은 따듯해지지 않네.
서산의 물푸레나무 어깨에 앉은 햇살
슬슬 접히는 오후
그림자, 그녀 안으로 스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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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시인/성동문인협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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