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과 풍수] 미래중심“대한국” (마고麻姑 25)
[동양학과 풍수] 미래중심“대한국” (마고麻姑 25)
  • 성광일보
  • 승인 2024.05.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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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老泉) 김흥국
광진투데이편집위원장. 삼오지리학회장역임. 現. 한국현공풍수학회장. 신화씨엠씨(주)대표.

지난 연재에서 트로이 전쟁과 목야 전투를 언급했다.

트로이 전쟁은 동서 간의 패권 다툼으로 서양으로 세력이 넘어간 전쟁이라면, 목야 전투는 중원의 동이족이 세운 상나라와 중화족이 세운 주나라의 세력 전쟁으로 목야 전투의 패망 이후로 동이족은 동북 변방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동북 간방은 그냥 변방이 아니라 지구의 신성한 장소로 문화가 꽃피고 열매를 맺는 최고의 명당으로 배달민족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한반도는 유라시아 대륙의 가지 끝에 달린 형상으로 나뭇가지에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이치가 적용되는 명당이다. 과연 그런가 본 연재의 첫머리에 언급했지만 이제 마무리 단계에서 한 번 더 강조해 보자.

지도상 우리나라는 극동으로 아시아의 중심에서 보면 동북방으로 주역에서 말하는 간방이다. 艮方은 신성한 위치로 만물이 생하고 흥하는 곳이며 어머니 자궁 같은 곳이다.
이를 소문혈이라 한다. 素門穴은 만물을 생산하는 원소가 생성되는 문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곡신불사하는 에너지 터이다. 일반 풍수에서는 자궁혈이나 음부혈로 표현하지만, 소문혈은 격이 다르다.

이제 간방의 위대한 능력을 살펴보자.

간(艮)은 글자 모양이 가지 끝에 달린 열매의 형상이다. 지구가 23.5° 기울어져 있기에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에 탐스러운 열매가 달린 형국이다.그리고 태평양을 마주하고 있는 유라시아의 창으로 태양을 제일 처음 맞이하는 곳이 된다.

그래서 간절곶에는 간절욱조조반도(艮絶旭肇早伴渡)라는 시가 있다. 간절곶에서 뜨는 태양은 아시아를 밝힌다는 뜻이다.

간절곶(艮絶串))이란, 지명이 가지는 뜻은 艮방의 용맥이 끝나는 絶, 곳이란 명칭으로 태평양을 향해 용이 입수하는 곳이다. 그래서 필자는 한반도의 한자를 韓半島라 하지 않고 韓伴渡라 칭한다. 유라시아의 용이 태평양과 짝을 맞으러 바다로 들어간다는 뜻이다.

각설하고 한반도가 과연 신성한 동북 간방이 맞는가 파자를 통해 뜻을 살펴보자.
간(艮)은, 日과 氐의 합성어로 저(氐)는 가장 낮고 깊은 뿌리로 근본이나 근원을 말한다. 결국 艮은 저(氐)의 머리에 해 日을 이고 있으니 이는 태양의 뿌리라는 뜻이다.

그래서 艮에는 일출지근(日出之根)으로 태양의 뿌리라는 뜻이 된다. 이를 증명하듯 전설에 의하면 동해 어느 곳에 해가 뜨는 부상목이 있어 여기서 아침마다 태양이 솟는다고 한다. 그래서 간절곶은 아시아에서 태양이 가장 먼저 뜨는 곳이다.

그럼 간절곶이 해가 뜨는 곳이면 정 반대편에 해가 지는 곳이 있어야 앞뒤가 맞다.

지구 반대편에 유라시아의 해가 지는 명소로 호카곶이 있다. 간절곶이 유라시아의 뜨는 해를 맞이하는 곳이면 호카곶(Cabo da Roca)은 딱 반대편 유라시아 대륙의 끝으로 해지는 곳의 명소다. 호카곶 절벽의 기념비에는 “여기,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 고 새겨져 있다.

동쪽은 태평양이 끝나고 유라시아 대륙이 시작하는 곳이며 반대편 서쪽은 유라시아 대륙이 끝나고 대서양이 시작되는 곳이다. 이렇게 간절곶과 호카곶은 지구의 반대편에서 절묘하게 대칭하고 있다.

세상의 누가 동해의 간절곶을 해뜨는 곳이 아니라고 반박할 수 있겠는가?신성한 간방의 한반도가 가지는 특권이다.

마치 동이족의 활 명수인 예(羿)가 태양을 향해 쏘아 올린 화살이 포물선을 그리며 서쪽의 땅끝으로 호카곶에 떨어진 것처럼, 간절곶에서 뜬 태양은 유라시아 대륙의 정반대 편의 호카곶에 진다.

다음 시간에도 간방의 특징과 능력을 이어서 말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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