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추사 초인이 되다(하) 황미라 수필가추사는 유배 생활 중에도 예서를 열심히 쓰고 또 쓰면서 새로운 경지에 들어섰다. 추사의 글씨가 변화하는 과정을 설명할 때 두 현판 無量壽閣 글씨를 비교한다. 성광일보 | 2025. 06. 11. 16:13
[소설] 유전유죄有錢有罪(7) 김영한 소설가아내 문제를 빨리 수습하지 않으면 종국엔 정말 난처한 일로 비화될 것이라는 방정맞은 생각에 애가탓다. 그의 한 달은 남의 일 년만큼이나 길고 초초했다. 성광일보 | 2025. 06. 11. 16:10
[이주연의 감성 詩] 장미꽃과 그대 이주연 시인장미꽃을 보면 그대를 보는 듯하다. 예뻐서 너무 예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꽃을 보면서 나는 그대 생각에 웃고 보고 있는 꽃은 내 안의 그대를 닮고 싶다고 웃는데. 이주연 시인. 성광일보 | 2025. 06. 11. 16:07
[성동 詩마당] 뻐꾸기 원 효 연 시인전생이 슬픈 놈아 너울대는 숲에 숨어 애잔함 꺾일 듯 길게 길게 토해내니 지치도록 끈질긴 반쪽의 짝사랑 이룰 수 없는 그리움에 눈먼 슬픈 놈아 풍성한 이 여름 웃고 울고 사랑하며 지치도록 누리는 염원 속에 묻어... 성광일보 | 2025. 06. 11. 16:02
[성동 詩마당] 보리밭 풍경의 추억 김인석 시인따뜻한 오월의 봄날은 풍년으로 물든 황금빛 보리밭 바람에 물결이 춤추듯이 이삭들 흐느적 일렁인다 긴 세월 땅 속에서 인내하고 시련과 추위 이겨 낸 생명력 이른 봄 춘풍(春風)과 햇볕 만나 친구 되어 파란 잎새... 성광일보 | 2025. 06. 11. 15:55
[성동 詩마당] 오히려 좋아 윤효숙 시인 성동문협 이사어려서는 높은 점수만 받으면 칭찬을 들었는데 지금은 높은 점수를 받으면 의사한테 야단맞는다. 나이 들면 고개 숙인 뒷걸음질만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 뒷걸음질에 시간을 투자했더니 여유로움이 생겼다. 성광일보 | 2025. 06. 11. 15:49
[수필] 추사 초인이 되다(중) 황미라 수필가 성동문협 수필분과장. 전 사무국장추사에게 닥친 첫 번째 위기는 순조의 승하다. 1834년 순조가 승하하자 당시 8세였던 왕세손이 헌종으로 즉위하면서 순조의 비인 순원왕후(김조순의 딸)가 대왕대비가 되어 수렴청정을 시작하게 된다. 성광일보 | 2025. 05. 28. 10:53
[소설] 유전유죄有錢有罪(6) 김영한 (사)한국문인협회이사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성동문협 회원두 사람은 외국 그림에서 보는 풍경처럼 아늑한 분위기에서 느긋하게 차를 마셨다. 그리고 강변의 그즈넉한 경치에 흠뻑 빠져들었다. 무성한 수초 사이를 가볍게 넘나드는 물새들과 이따금 수면 위로 치솟아 칼끝처럼... 성광일보 | 2025. 05. 28. 10:51
[성동 詩마당] 문암 해변 물멍 기라성 시인. 성동문협 이사. 바탕시 동인태고적부터 있었을 내 뛰는 가슴의 정열처럼 살아 있는 문암 해변 포말 구름도 부릴 것 같은 파고의 기세는 생명을 잉태시키고 성장시키며 인성을 가르치면서 여기까지 왔다. 성광일보 | 2025. 05. 28. 10:49
[이주연의 감성 詩] 내 안의 그대 이주연 시인. 시낭송지도자 시니어모델 성동신문 이사몸을 낮춰 고개를 숙여야 땅에 붙어 자라는 작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향까지 맡으려면 흙을 먼저 느끼고 겸손해져야 합니다. 그러고 보니 꽃에 담긴 소박한 향기와 내 안에 담긴 그대는 닮은 듯합니다. 성광일보 | 2025. 05. 28.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