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원동업이 만난사람] 10년 서울 청년 이상국의 귀거래사 [원동업이 만난사람] 10년 서울 청년 이상국의 귀거래사 청년 이상국은 이번 주에 다시 강원도 주문진 향호리의 주민이 된다. 지난 2012년 봄쯤 서울로 이촌향도해온 지 딱 10년만이다. 2012년 당시 그는 스물일곱. 군대도 다녀오고 대학을 졸업하던 해였다. 서울서는 처음 자리를 잡았던 곳이 성수동이었다. 디자인과 일러스트를 하는 누나가 당시 성수동 일러스트학원에서 1년 정규코스(꼭두는 수료후 연구년제와 공동작업실 체제도 운영했다. 해서 많은 예비 작가들이 성수동을 기반으로 주거와 작품활동을 했었다)를 밟고 있었다. 경일초등학교 근처서 집을 얻었다가, 뚝섬역 6번출구 가까운 다세대주택으 평범한 사람들의 자서전 | 원동업 기자 | 2022-02-14 12:54 성동문화원과 함께 하는 성동이 기억할 땅과 사람이야기-(1)도선동 전길영 성동문화원과 함께 하는 성동이 기억할 땅과 사람이야기-(1)도선동 전길영 1.뼛속까지 왕십리 도선동 사람 전길영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고 한다. 이는 교보생명 창업주 신용호 선생의 말이다. 이 말씀을 오마주 삼아 다시 말하고 싶다. “땅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문화를 만든다”. 땅은 그 시대를 품고 있다. 땅의 생긴 모양과 그 위치는 그곳 사람들의 삶에도 영향을 끼친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으로서의 땅, 이 땅에서 생겨난 문제에 적응하고 응전하면서 사람의 삶도 씨실과 날실처럼 엮인다. 우리가 함께 기억하고자 하는 이들의 삶 역시 그 땅과의 인연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한해 동안 이곳 평범한 사람들의 자서전 | 원동업 기자 | 2022-01-13 14:05 성수동? 땅 대신 공장 키우고 일도 많이 했다. 축구도 좋았고…. 성수동? 땅 대신 공장 키우고 일도 많이 했다. 축구도 좋았고…. 개성 부호 할아버지, 무일푼으로 시작한 부모님, 일하고 사랑하는 게 인생 1950년 6월 중순께. 개성에서 크게 가구공장을 하시던 할아버지(이상철)는 개성 인근 땅을 50만 평 매입했다. 가구에 칠하는 옻을 구하기 위한 조림단지였다. 그리고 일주일 뒤 터져버린 전쟁. 할아버지는 50톤짜리 배 두 척을 빌려 강화도 위편에 배를 대고 살림을 모두 실어두었다. 가족들과 함께 남으로 피난을 가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정작 가족들이 도착했을 때 배는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 개성 땅 50만평 옻나무 심었던 할아버지, 밀가루 져 날랐던 엄마 평범한 사람들의 자서전 | 원동업 기자 | 2021-04-10 09:30 고재홍 (현 GS성수뚝섬점 운영) 고재홍 (현 GS성수뚝섬점 운영) 그를 만난 건 3월 6일 토요일 오전 10시쯤. 그가 운영하는 GS성수뚝섬점 업무 교대를 하는 시각이다. 경칩이 하루 지났고, 길가엔 벌써 흰 벚꽃과 노란 산수유가 보였지만, 바람은 여전히 찼다. 그럼에도 그는 편의점 옆 노천서 인터뷰 진행을 청했다. 카페니 커피숍이니 하는 실내보다 이웃들 오가며 한소리씩 섞는 걸, 한강 수문서 불어오는 강바람을, 고재홍 그는 더 편해하는 듯했다. 기자는 몸을 떨면서, 그는 코를 닦아가며 이야기를 나눴다. 묻고 답한 내용을 자서전 형식으로 기자가 다시 정리했다.나는 광주에서 났다. 1957년생. 서 평범한 사람들의 자서전 | 원동업 기자 | 2021-03-12 14:02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