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성수동? 땅 대신 공장 키우고 일도 많이 했다. 축구도 좋았고…. 성수동? 땅 대신 공장 키우고 일도 많이 했다. 축구도 좋았고…. 개성 부호 할아버지, 무일푼으로 시작한 부모님, 일하고 사랑하는 게 인생 1950년 6월 중순께. 개성에서 크게 가구공장을 하시던 할아버지(이상철)는 개성 인근 땅을 50만 평 매입했다. 가구에 칠하는 옻을 구하기 위한 조림단지였다. 그리고 일주일 뒤 터져버린 전쟁. 할아버지는 50톤짜리 배 두 척을 빌려 강화도 위편에 배를 대고 살림을 모두 실어두었다. 가족들과 함께 남으로 피난을 가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정작 가족들이 도착했을 때 배는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 개성 땅 50만평 옻나무 심었던 할아버지, 밀가루 져 날랐던 엄마 평범한 사람들의 자서전 | 원동업 기자 | 2021-04-10 09:30 고재홍 (현 GS성수뚝섬점 운영) 고재홍 (현 GS성수뚝섬점 운영) 그를 만난 건 3월 6일 토요일 오전 10시쯤. 그가 운영하는 GS성수뚝섬점 업무 교대를 하는 시각이다. 경칩이 하루 지났고, 길가엔 벌써 흰 벚꽃과 노란 산수유가 보였지만, 바람은 여전히 찼다. 그럼에도 그는 편의점 옆 노천서 인터뷰 진행을 청했다. 카페니 커피숍이니 하는 실내보다 이웃들 오가며 한소리씩 섞는 걸, 한강 수문서 불어오는 강바람을, 고재홍 그는 더 편해하는 듯했다. 기자는 몸을 떨면서, 그는 코를 닦아가며 이야기를 나눴다. 묻고 답한 내용을 자서전 형식으로 기자가 다시 정리했다.나는 광주에서 났다. 1957년생. 서 평범한 사람들의 자서전 | 원동업 기자 | 2021-03-12 14:02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