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94%가 여성, 소변 참지 말아야
방광염 94%가 여성, 소변 참지 말아야
  • 성광일보
  • 승인 2016.03.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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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방광염 환자 10명 중 9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광염은 예전에 ‘오줌소태’라고 불리던 병으로 방광에 균이 침범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비교적 치료가 쉽게 되나, 당뇨병, 요로 구조 이상 등이 있는 경우와 만성적으로 요도 주위 및 화음부에 원인균이 상주하는 경우 빈번한 재발과 만성합병증이 문제가 된다.

방광염 환자, 대부분이 여성?
우리나라 방광염 환자의 94%는 여성이며 특히 40대 이상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8~2012년까지 방광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방광염 진료환자는 연평균 3.1%씩 증가했다고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2년 진료 인원 가운데 여성이 143만 1,458명, 남성이 9만 1,988명으로 여성이 94%를 차지했다. 또 여성 환자를 연령별로 살펴본 결과 50대(8,511명) > 70대(8,311명) > 60대(8,276명) > 40대(7,452명) 순으로 40대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방광염에 걸리면 소변 볼 때 따가운 증상, 빈뇨, 절박뇨, 통증 등이 나타나고, 소변에서 냄새가 나며 소변색이 흐리다. 방광염 대부분은 열과 허리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데, 고열이나 구토 등이 나타날 경우 단순한 방광염뿐 아니라 상부 요로까지 염증이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방광염의 치료와 예방
치료는 비교적 쉬운 편이다. 증상 초기에 경구 항생제를 먼저 복용하는데, 가격이 저렴하고 편하며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다. 하지만 3~7일간의 치료에 비해 재발율이 높고 장내, 질, 회음부 등 원인균들의 집락 형성을 제거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어 3일간 항생제 치료를 할 수도 있다.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과로, 과음 등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생활을 피해야한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소변이 보고 싶을 때에는 참지 않으며(소변을 오래 참을 경우 균이 방광 내에 오래 머물러 방광을 자극하므로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성행위 전에 성기 주위를 씻고 성교 후에 소변을 보는 것이 좋다. 특히 여성의 경우 대 소변을 본 후 화장지로 닦을 때 앞에서 뒤로 닦도록 한다. 이처럼 관리를 해도 재발이 잦다면(6개월간 2회 이상) 의사의 처방에 따라 예방목적으로 항생제의 정기적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소변의 문제가 생기면 여성은 산부인과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산부인과는 자궁, 질, 난소 등의 여성 생식기계의 진료를 주로 담당하고, 비뇨기과는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의 비뇨기계의 진료를 담당하기 때문에 산부인과 보다는 비뇨기과를 가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http://ksd.kahp.or.kr (인터넷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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