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희생을 기억 합니다 “제 1회 서해수호의 날”
당신의 희생을 기억 합니다 “제 1회 서해수호의 날”
  • 성광일보
  • 승인 2016.03.0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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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경란/서울지방보훈청 복지과

▲ 채경란/서울지방보훈청 복지과
2002년 6월 29일 서해 북방한계선 근처에서 북한의 포격으로 한국 해군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당했다.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근해를 경비하던 대한민국 해군 초계함 천안함은 북한의 기습 어뢰공격으로 침몰, 당시 군복무 중이던 장병 104명 중 40명이 사망하고 6명은 실종되었다. 2010년 11월 23일 북한은 연평도 일대에 포격을 감행, 대한민국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가옥이 파괴되는 피해를 입혔다.

이상은 지금까지 북한이 서해에서 우리에게 자행했던 만행들이다. 그러나 단지 만행으로 표현되기에는 그 결과가 너무나도 참혹하다. 수많은 군인들의 희생을 낳았고 유가족들에게는 절대 치유할 수 없는 아픔을 남겼다.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고 유가족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는 길은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추모하는 마음에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에서는 천안함 피격,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들을 추모하고, 국민 안보의식을 결집하기 위하여 올해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하였다. 서해수호의 날은 6·25전쟁 이후 끊임없이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국가 안위의 소중함을 다져 국민 안보의식을 결집하기 위하여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이는 ‘튼튼한 안보가 국가발전의 기본 토대’임을 범국민적으로 확산하여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기여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올해 서해수호의 날은 3월25일이다. 이 날에는 서해에서 희생된 이들이 모두 안장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추모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각 지역별로 기념식 및 안보결의 행사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도 개최된다.

경색되고 있는 남북한의 관계 속에서 북한이 언제 또다시 위와 같은 도발을 감행해올지 모르는 불안한 정국이지만 다시는 무고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서해수호의 날 제정을 통해 우리 국민 모두가 국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대한민국 서해를 수호하기 위해 싸웠던 이들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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