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서울 광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 성황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서울 광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 성황
  • 성광일보
  • 승인 2016.06.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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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중랑구 일대 740여 명 깨끗한 환경 만들기 동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주최, 각국서 6만여 명 참여

 
최근에는 일교차가 15도 이상 나는가 하면 두 달이나 일찍 한여름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상고온 및 저온, 미세먼지 농도 증가, 폭설, 폭우, 가뭄 등이 수시로 나타나 농작물 피해는 물론이고 각종 호흡기 질환 환자가 늘고 기후 부적응으로 면역력이 약화돼 노약자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은 이제 국제사회 모두의 중요한 이슈가 됐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는 이미 수 년 전부터 깨끗하고 좋은 환경이 행복의 근간이라는 모토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이번에는 5월 22일을 ‘클린 데이(Clean Day)’로 지정하여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을 개최해 세계인들의 환경보호의식을 고취시켰다. 이날 한국은 물론 영국, 미국, 뉴질랜드, 호주, 프랑스, 페루, 에콰도르, 필리핀, 인도 등 세계 곳곳에서 일제히 클린월드운동을 전개했다. 회원들은 자국의 강, 하천, 해안, 산, 공원, 도심을 깨끗이 정화하고 환경보호 캠페인도 펼쳤다.

서울 전역에서도 7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활동이 이뤄졌다. 광진구, 중랑구 일대 위러브유 회원들과 가족, 이웃, 친구 등 740여 명도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자양동 한강공원 뚝방길, 구의공원, 동서울터미널, 중랑천 장안교, 겸재교, 중랑교 천변 산책로 등의 함부로 버려진 폐기물과 쓰레기를 모두 수거했다.

 
이들은 플라스틱 용기, 휴지, 비닐, 먹다 버린 음식물 쓰레기까지 말끔히 수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렸지만,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가득했다. 광진구 자양동 한강공원 뚝방길 거리 정화에 가족과 함께 참여한 박경태(48) 씨는 “보이지 않는 곳에 쓰레기가 생각보다 많아 가슴이 아팠지만, 자녀들과 함께 거리 정화를 하며 바른 교육의 본을 보일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고등학교 2학년 박민지(18) 학생은 “제가 살고 있는 마을을 제 손으로 직접 깨끗하게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너무 뿌듯하고 보람찼습니다. 날씨가 조금 덥긴 했지만 다른 분들이 밝은 얼굴과 기쁜 마음으로 임해서 저 또한 힘이 나고 재미있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꽉 찬 쓰레기봉투들을 보니 그만큼 마을과 제 마음 또한 깨끗해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참여해서 이 같은 뿌듯함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라며 즐거워했다.

뜨거운 날씨에도 미소를 잃지 않고 봉사하는 회원들에 대해 홍미숙(46) 씨는 “한마음으로 봉사하는 즐거움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며 “어느 나라 속담에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는 말을 했는데 우리는 늘 함께, 멀리 가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이들의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추미애 국회의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위러브유의 실천에 공감하며, 무더운 날씨에도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고 훌륭하다”고 말하며 감사를 표했다.

 
위러브유는 클린월드운동뿐 아니라 기후변화로 고통을 겪는 세계인들에게 어머니의 사랑으로 도움을 전하고 있다. 필리핀 태풍 피해 복구 및 구호활동, 파키스탄 지진 피해민 구호품 및 성금 지원, 인도 펀자브 지역 수재민 구호품 지원, 방글라데시 네아못푸르 기후난민 지역 의약품 및 생필품 지원, 일본 후쿠시마 지진 피해민 돕기 성금 지원,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쓰나미 지진 피해 어린이 학자금 및 생필품 지원, 페루 친차 시 지진 피해 공립학교 복구, 네팔 대지진 피해 구호활동 등 세계 재난구호에도 앞장서 왔다.

지난 4월 24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1만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7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민간 복지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 이례적으로 스페인, 이집트, 체코, 캄보디아, 네팔, 필리핀, 방글라데시, 가봉, 에콰도르, 나이지리아 등 20여 개국 외교관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걷기대회를 통해 에콰도르 지진 피해민을 위해 긴급 구호성금을 전달하고 네팔,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필리핀, 가봉 기후난민에게 물펌프 및 생계 지원을 했다. 국내 복지소외가정 120세대에도 생계 및 의료 지원으로 도움을 전했다.

이처럼 자녀를 보살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병들어가는 지구환경을 보호하고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세계인들을 돕는 위러브유의 행보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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