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칭)왕십리 고등학교, 중학교로 변경해야!”
각 급 학교의 균형적 배치 필요
교육청은 여전히‘검토 중’이라는 안이한 태도로 일관
김기대 서울시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의회 제268회 정례회(14일, 화) 5분 발언에서 교육청의 형식적인 민원 대응과 일련의 행정 처리에 대해 그 무책임성을 질타했다.
김기대 의원은 현재 건설 중인 왕십리 뉴타운 내 (가칭)왕십리 고등학교를 중학교로 변경해 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해 교육청이 눈과 귀를 닫은 채 여전히 ‘검토 중’이라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음을 질책하였다.
이어, 학교부지에 고등학교 급으로 설립 허가가 난 것은 2007년도로 현재는 왕십리 뉴타운을 포함한 상왕십리역 일대에 중학교가 전혀 없이 고등학교만 있는 상황임에도, 10년 전 설립 허가만 고수한 채 현재의 변화된 환경을 전혀 반영하고 있지 못함을 지적하였다.
조희연 교육감에게는 ‘소통하며 지원하는 어울림의 교육행정을 지향하며 이해와 공감의 자세로 학교를 지원하고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교육감의 공약은 어디로 갔는지’ 되묻기도 하였다.
김기대 의원은 “각 급 학교의 균형적인 배치를 통한 아이들의 안전한 학습권과 통학권 보장을 위해서는 (가칭)왕십리 고등학교의 중학교 변경이 꼭 필요하다”며, 교육청의 전향적인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가칭)왕십리 고등학교는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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