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지역 내 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양진·광장초등학교 등 2곳에 설치, 이달부터 11월말까지 아이들을 위한 도시농업 교육프로그램 ‘스쿨팜’ 운영 중
학생들이 직접 계획해 식물을 가꾸고 관찰, 도시농업과 관련된 지식 및 기술습득, 채소를 이용한 요리수업 등 다양한 체험 마련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학교 내 자투리공간이나 옥상을 활용·텃밭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농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학교텃밭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올해 초 지역 내 학교들을 대상으로 참여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후 참여자 의견수렴을 통해 장소별 유형에 맞는 텃밭을 조성했다.
양진초는 정문쪽에 33㎡, 광장초는 옥상에 100㎡ 규모로 상자형 텃밭을 만들었으며, 각 시설에는 자동관수시설과 농기구보관함이 설치돼 있다.
완료된 옥상텃밭에는 상추, 치커리, 쑥갓, 시금치 등 잎채소인 엽경채류, 토마토, 고추, 가지, 호박 등 열매식물인 과채류, 당근, 감자 등 뿌리를 식용하는 근채류 등 다양한 채소류가 재배되고 있다.
조성된 학교텃밭들은 학생들을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학교별 도시농업전문가를 지정해 이달부터 오는 11월말까지 도시농업 교육프로그램‘스쿨팜’을 운영하고 있다.교육은 학교별 지정학년을 대상으로 총12회를 진행한다. 아이들은 전문가와 함께 ▲ 텃밭 가꾸는 요령 ▲ 작물별 특징과 재배법을 배우고 있으며, 자신들이 직접 텃밭을 계획하고 가꾸고 있다.
또한 ▲ 친환경 병충해 방제약 ▲ 식물가꾸기와 관련된 기상재해 등 도시농업에 필요한 관련지식 및 기술도 습득하고, ▲ 재배한 수확물을 이용해 건강간식을 함께 만들어 먹는 요리수업도 운영하고 있다.
학교텃밭 조성에 참여하려면 면적이 33㎡ 이상으로 3년 이상 유지할 수 있어야 하며, 관수시설설치가 가능하고 학교텃밭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관심있는 학교는 구청 공원녹지과(☎450-777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