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을지연습을 맞이하며
<독자기고> 을지연습을 맞이하며
  • 성광일보
  • 승인 2016.08.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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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

▲ 이정민/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
지난 7월 27일,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영화가 개봉하였다. 이 영화는 전문가들의 낮은 평점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연신 흥행가도를 달리며 개봉 한 달여만에 6백5십만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현상은 ‘국제시장’, ‘연평해전’, ‘명량’ 등의 영화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임진왜란이나 6.25 전쟁 외침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남긴 상흔이 크고, 그만큼 호소하는 바가 커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많은 국난을 겪어왔다. 임진왜란이 그러하고 가깝게는 6.25전쟁이나 연평해전이 그러하다. 또한 현재에도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이며, 중국ㆍ일본 등 주변 국가 간의 역사와 영토 분쟁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전쟁에 대한 걱정은 하고 있지만, 정작 매년 8월 전쟁과 같은 비상사태를 대비하여 을지연습이 실시되고 있는 것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올해 을지연습은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등 약 4,000여개 기관의 40여만명이 참여하여 실시된다. 을지연습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가 청와대를 기습한 1.21사건을 계기로 시작되어, 올해로 50번째를 맞는 국가차원의 종합 비상 대비훈련이다. 연습에서는 비상 시 공무원들의 대응능력 향상 훈련과 국민생활안전과 밀접한 국지도발대응훈련, 주민대피훈련, 국가핵심기반시설 피해복구 훈련, 사이버 공격 대비 등의 훈련이 이뤄진다. 서울지방보훈청에서도 오는 8월 26일까지 사진, 군복, 군장비 등을 청사에 전시할 예정이며, 주먹밥, 감자 등의 전시음식체험, 일반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안보특강과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전쟁과 같은 국가비상사태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가 주는 교훈을 돌이켜 보고 금번 을지연습을 계기로 전시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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