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경매·색소폰 연주가 있는 이색 종무식
나눔 경매·색소폰 연주가 있는 이색 종무식
  • 성광일보
  • 승인 2016.12.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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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의례적인 종무식 벗어나 나눔 경매 통해 이웃돕기 동참

재능 있는 직원들의 공연도 함께해 훈훈한 종무식 기대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오는 30일(금) 2016년 한 해 업무를 마무리하면서 나눔 경매와 색소폰 연주가 있는 조금 색다른 종무식을 개최한다.

구는 구청장이 각 부서를 순회하면서 짧은 인사를 나누는 의례적인 행사였던 기존의 종무식을 개선하여 좀 더 따뜻하고 의미 있는 행사로 마련했다. 전 직원이 구청 대강당에 모여 이웃과 나눌 수 있는 물품 경매를 진행하고, 끼 있는 직원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경매 물품은 12월 5일부터 각 부서와 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650여 점을 모았으며, 기증 물품은 겨울패딩과 구두, 가방, 화장품 등의 의류잡화와 안마기, 손목시계, 노트북까지 다양하다.

이 날 나눔 경매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증할 예정이며, 물품을 기증한 직원들에게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된다. 경매 후에는 색소폰 연주, 노래자랑 등 끼 있는 직원들의 공연이 펼쳐져 나눔과 웃음이 있는 훈훈한 종무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국정 농단 사태로 인한 경직된 사회 분위기로 인해 연말 기부 금액이 예년과 비교하여 많이 줄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이에 의례적으로 진행했던 종무식을 이웃과 나눌 수 있는 나눔 경매로 마련했으니 많은 직원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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