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에 잊어서는 안 될 속사정이 있다?
우리 산에 잊어서는 안 될 속사정이 있다?
  • 성광일보
  • 승인 2017.01.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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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TV 창사특집 '산의 부활' 2부 ‘산의 죽음과 비극’ 방영 예정

마운틴TV 창사특집 UHD 3부작 다큐 ‘산의 부활’이 ‘우리 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다큐멘터리’로 시청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방영된 1부에서는 산과 함께 살아온 우리 민족의 역사가 조명됐다. 백두대간으로부터 흘러오는 산의 기운을 받기 위해 경복궁 안에 인공으로 산을 만든 조선 왕조, 산신에게 의지한 백성들 때문에 유교식 제례에 산신 굿을 포함시킨 강릉 단오제의 ‘대관령 산신제’ 등 산을 대하는 우리 선조들의 독특한 인식이 돋보인다. 산에 늘 가면서도 미처 몰랐던 우리 산과 우리 민족의 깊은 관계에 사람들은 공감하고 매료됐다는 평이다.

▲ 일제 강점기 때 폐허가 된 우리 국토 ⓒ 한국임업신문사

한편, 14일 전파를 탈 ‘산의 부활’ 2부 ‘산의 죽음과 비극’은 우리 산이 겪은 절체절명의 위기와 이를 극복한 국민의 눈물겨운 희생과 노력을 돌아본다.

20세기, 우리 민족이 수난을 겪던 시기, 민족의 분신과도 같은 우리 산도 수치와 아픔을 겪었다. 신작로가 놓이면서 산줄기가 끊어지고, 일제의 무자비한 벌목으로 금수강산이 폐허가 됐다. 우리 산줄기 ‘백두대간’은 역사에서 사라지고, 일본 학자의 ‘태백산맥’ 이론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절망스런 현실에서, 다시 희망을 꽃피운 것은 산을 사랑하는 우리 국민이었다.

▲ ‘백두대간’의 존재를 세상에 알려준 ‘산경표’ 영인본

제작진은 ‘백두대간의 회복 과정’을 재조명하며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던 ‘우리 산의 족보’ 산경표 영인본과 대동여지도 목판본을 카메라로 담았다. 또한, 태백산맥 개념이 처음으로 교과서에 실린 ‘고등소학대한지지’와 19세기부터 우리 산림을 조사한 일제의 야욕까지 거의 공개된 적 없는 내용도 눈여겨 볼만하다. 알고 나면 더 소중해지는 ‘우리 산의 가치’가 2부에서 더욱 심화한다.

시대가 바뀌고 세월이 흐르며 잊혔지만, 잊어서는 안 될 우리 산의 속사정이 14일 오전 11시에 방송되는 마운틴TV '산의 부활' 2부에서 공개된다.

▲ ‘태백산맥’ 개념이 교과서에 처음 실린 ‘고등소학대한지지’

마운틴TV는 SK Btv(ch 247), LG U+ tv(ch 69), olleh KT(ch 117)에서 시청 가능하며, 전국 지역 케이블 채널 번호는 마운틴TV 홈페이지(www.mountaintv.c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인터넷 무료 시청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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