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8년 연속 산불피해 제로’를 목표로 2월 1일부터 본격적인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겨울철 건조해진 날씨와 증가하는 등산객으로 산불 발생률이 높아지는 봄철을 맞아 산림청에서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104일간을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했다.
구는 이에 따라 산불예방활동과 초동진화 태세를 구축하기 위해‘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대책의 주요 내용은 산불방지 대책본부 운영, 소방서 ․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진화 공조체제 구축, 산불발생 예방 활동의 세 가지이다.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비상근무조를 편성하여 하루 4명씩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주말이나 휴일에도 비상근무에 임한다. 한편 진화에 쓰이는 고압펌프는 항상 급유상태를 유지하고, 등짐펌프 등 진화장비를 비치하여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직원과 자율방범대원 총 824명을 주진화대와 보조진화대로 편성하여 산불발생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또한 비상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소방서, 군부대, 경찰서, 산림항공대와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사전에 예방하고자 등산객들에게 ‘산불조심’리본을 달아주는 등 산불 예방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대부분의 산불은 등산객들의 작은 실수로 인해 발생하니 등산할 때 화기소지를 금하고 산불이 나면 119나 성동구청 공원녹지과(☎2286-5671~3)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