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TV 겨울명산시리즈가 인기이다. 1월 15일 함백산을 시작으로 평창 선자령에 이어 어제(5일)은 오대산 국립공원에 자리한 계방산을 소개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각 계절에 맞는 산행지는 등산객들이 가장 필요로하는 정보로 계속해서 시청률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등산객들을 낭만에 빠뜨린 겨울 산행지의 매력이 화제로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산을 찾아 자연이 만든 최고의 전망대에서 환상의 설경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계방산(1,577m)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다음으로 남한에서 다섯 번째 높은 산이지만 1,089m의 운두령부터 산행을 시작할 수 있어 정상까지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다. 또 백두대간의 중추라는 특성상 전망대에서 1,000m가 넘는 고봉들(설악산, 가리왕산 등)을 내다볼 수 있어 가슴 탁 트이는 장관을 만나볼 수 있다.
“바쁜 일상에 쫓겨서 매년 놓치고 살았던 겨울 낭만의 매력을 여기서 다 발견했네요. 다른 겨울 산행지와 다르게 포근한 산세 덕에 겨울산행을 제대로 즐겼습니다.”
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의 메인 호스트인 가수 라마('요술당나귀' 리더)도 계방산 정상에 올라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온 산악회 회원들 또한, 전체적으로 완만한 능선으로 이뤄져 있어 눈 산행을 천천히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산 길은 교통이 용이한 주차장 코스와 그림 같은 계곡을 만날 수 있는 이승복 생가터를 택해서 가거나 운두령으로 다시 원점회귀 하는 세 가지의 방법이 있다. 어느 코스를 택해도 걷는 내내 소복이 쌓인 눈길을 밟는 재미가 있다.
계방산 산행 뒤에는 공기 좋고 물 좋은 평창의 1급수에서만 산다는 송어를 빠뜨릴 수 없다. 싱싱한 송어회와 얼큰한 매운탕의 절묘한 조화는 겨울산행의 피로를 단숨에 풀어주고, 모든 일정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도록 한다.
다음주 일요일인 12일에는 겨울산행지의 절정인 덕유산으로 방영이 이어져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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