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제2회 서해수호의 날’을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는 계기로!
<독자기고> 제2회 서해수호의 날’을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는 계기로!
  • 성광일보
  • 승인 2017.03.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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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기/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
▲ 김용기/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

연평해전(1999․2002), 천안함 피격(2010), 연평도 포격 도발(2010).
이 사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북한에 의한 무력도발로 우리 영토와 영해가 침해당했다는 것과 서해에서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처럼 한반도는 언제든지 평화가 깨질 수 있는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서해 지역은 우리가 방어하기 쉽지 않은 점을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도발을 자행하고 있는 곳이다. 수도 서울에서도 정말 가까운 지역이고 북한의 도발이 자행되었을 때마다 우리 국민들은 분노하고 안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었다.

이처럼 과거에서 얻은 교훈을 잊지 않고 미래에 가슴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작년부터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일로 지정하여 올해는 그 두 번째 해가 된다.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을 항상 기억하면서 이에 대비하고, 기습적인 무력도발에 목숨을 아끼지 않고 대응하다 산화하신 호국영웅들을 기리기 위하여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한 것이다.

북한은 그동안 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침범을 자행해 왔고, 우리 국군은 철통같은 경계로 이를 지켜왔다. 정전 이후 우리는 북방한계선을 지키기 위해 애쓰신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고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한 대응을 보여야만 한다. ‘서해수호의 날’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상기하였으면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은 국제사회의 경고와 고강도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강행하고 미사일 발사 실험을 통해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국민들은 굳건한 안보의식을 바탕으로 하는 비군사적 대비태세를 확실하게 갖추어야 한다.

국방을 위해서 강력한 무기가 있어야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안보의식이다.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아도 더 강한 무기를 가졌거나 많은 군사를 보유하고 있던 국가가 오히려 약한 국가에게 패하는 사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국방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국민의 단결된 노력과 안보의식이다. 올해 제2회 서해수호의 날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우리의 안보의식을 점검하고 과거의 뼈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국가보훈처에서도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을 위한 명예로운 보훈을 실천하고, 나라사랑 교육을 통하여 우리 국민들의 굳건한 안보의식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국민들은 하나로 뭉쳐야 한다. 우리 역사에서도 여러 차례 국민들이 하나로 뭉쳐서 어려움을 극복해낸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번 제2회 서해수호의 날이 바로 우리 국민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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