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도봉시니어클럽’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지난 1월 복무를 마친 이준우 군이 근무했던 기관에 직원으로 채용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도봉시니어클럽은 어르신 적합형 또는 특화형 일자리를 개발 및 보급함으로써 어르신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경제적 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어르신 일자리 전문기관이며, 현재 2명의 사회복무요원이 근무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이준우 군은 2015년 2월부터 도봉시니어클럽에서 어르신들의 여가 선용 및 소득보전을 위한 택배사업, 실버해피사업 및 세탁배송 지원 등을 담당하였으며, 기관이 바쁠 때는 휴가를 반납하는 등 성실히 복무한 점을 인정받아 2016년 12월에 서울지방병무청장의 표창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 군은 사회복지시설에 복무하면서 어르신 복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복지시설 취업을 고민하던 중 지난 1월 소집해제 후 도봉시니어클럽 세탁장 전담인력으로 채용되었으며, 성실하고 우수한 근무실적을 인정받아 4월에는 정규 직원으로 채용이 확정되었다.
도봉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이 군이 항상 성실한 자세로 어르신을 공경하며 봉사정신이 투철한 청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준우 군은 “지난 2년간 이 곳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르신 지원업무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며, 어르신들이 멋있는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황평연 서울지방병무청장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성실히 복무하여 병역과 취업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한 이준우 군을 미담사례로 널리 홍보하여, 사회복무요원의 긍지를 높이고 취업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