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감염증 예방수칙 준수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인지하고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3월 이후 국내 지카바이러스 감염환자 4명 중 3명은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다 감염된 것으로 조사돼 주의가 요구된다.
지카바이러스(Zika Virus)에 감염될 시 특징적인 증상은 발진을 동반한 갑작스런 발열과 관절통, 눈 충혈, 근육통, 두통, 안구통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은 3~7일 정도 경미하게 진행되며 약 80%는 임상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의해 전파되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모기 기피제, 방충망, 모기장을 사용하고 긴 소매, 긴 바지를 입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동구에서는 지카바이러스가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점을 고려해 공동주택, 복합건물 등 월동모기 서식이 우려되는 장소를 선정하고 모기 및 유충 서식 실태조사 실시 및 모기유충의 성장을 억제 및 사멸시키는 유충구제제를 투여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생활불편신고 시 방역기동반이 출동해 친환경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2개월 이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국가를 방문할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특히 임신부의 소두증 및 길랭-바레증후군이 지속적으로 보고됨에 따라 여행 후에도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고, 금욕하거나 콘돔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의심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에서는 지체없이 관할지역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타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성동구보건소 질병예방과 감염병예방팀(☎02-2286-7040)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최신 발생국가 현황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 및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travelinfo.cdc.go.kr) 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