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사회적경제 협동화 지원사업 공유회가 열렸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영석,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가 기획한 ‘지역중심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회적경제 협동화 지원사업’은 사회적경제를 기반으로 한 지역중심 사회서비스 제공(협동화)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지원하였다. 특히 별도로 전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업의 전문화와 안정적 운영을 꾀하고 컨소시엄의 방향을 제시하고 전략수립을 위한 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5개 지역의 각 컨소시엄별 수행기관들이 참가한 공유회에서는 컨소시엄별 핵심목표 및 양적⦁질적지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상반기 동안의 각 사업을 수행하며 느꼈던 점과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각 컨소시엄별 대표 수행기관의 대표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동작구 이수마당협의회의 경우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연극, 무대⦁영상 디자인, 꿈나무 농원, 한지공예 미술체험, 웹진 제작 경험 등을 통해 각자의 개성과 자질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서대문구 협동조합협의회는 청년활동가 20여명과 취약계층들이 사회적경제영역에서 세대 간 소통을 통해 호혜적 관계망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자격증취득, 취업훈련, 창업 등의 결과물로 연결하고 있다.
성동구 협동사회경제추진단은 홀몸 어르신 30가구를 대상으로 노인이 주체가 되는 안심돌봄 케어의 기초를 형성하고 노인의 건강한 삶의 터와 마을을 가꾸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성북구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는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장애⦁비장애의 편견을 극복하고 진정한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장애인과 보호자의 마음치유 프로그램, 동료멘토링, 명상 및 연극, 시설 개선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송파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과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등 환경개선을 통해 삶의 만족도 및 자존감을 높이고 정리수납 및 목공 분야 전문 교육으로 취업을 연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공유회에 참가한 기관 관계자는 “상반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생겨났던 고민들을 서로 공유하며 실타래를 풀어나갈 수 있었던 중요한 시간이었다. 궁금했었던 것들이 오늘의 자문으로 많이 해소가 되었다”면서 “또한 각 지역별로 어떤 시스템과 실행방안을 가지고 운영되는지도 알게 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은숙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오늘 이렇게 상반기 지역에서 실행하신 사업을 들어보니 사랑의열매가 기획하고 지원한 사업들이 지역 내에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라고 생각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지역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게끔 서울 사랑의열매도 최선을 다해서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