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마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마을의제를 함께 토론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구의3동에서 오는 26일 마을계획의 신호탄으로‘청소년 마을 ECO(ECOSYSTEM) 기자단 교육’을 실시한다.
마을계획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교육은 구의3동 마을계획을 청소년에게 알려 마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게 함과 동시에 청소년의 시선으로 제안하는 구의3동 마을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마을의제를 함께 토론함으로써 마을계획을 함께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구의3동 주민센터 5층 대강당에서 구의3동에 거주하는 중 ․ 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소년들이‘우리마을 다시보기’를 주제로 지난 19일 등굣길 뿐만 아니라 마을 구석구석 촬영하고 취재한 내용을 발표하고 청소년 스스로가 마을의제로 적합한 내용을 선별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서 진행되는 해결방안 토론시간에는 강주현 구의3동 주무관 등이 직접 강사로 나서 동현황을 설명하고‘마을 거꾸로 보기’통해 청소년 마을ECO기자단이 구의3동 마을계획에 대해서 직접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렇게 학생이자 주민의 자격으로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ECO 기자단이 만든 마을에 대한 활동일지와 취재내용은 구의3동 마을계획 진행 시 마을의제로 발현된다.
한편 지난 19일에 실시된 교육에서는 신향연 광진청소년자원봉사 교육강사가‘구의3동 마을들여다보기’라는 주제로 강의하였으며, 청소년과 함께 마을계획에 대한 의제와 개선점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서지혜 학생(가명, 15세)은“아파트에 살아서 잘 몰랐는데 이렇게 주택가로 마을 취재를 다녀보다 보니 청소년이 놀만한 공간이 없어서 깜짝 놀랐어요, 우리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세요”라고 마을계획에 대한 의제를 제안하였다. 구의3동에서는 마을계획단 분과회의와 마을총회를 거쳐 서학생의 의제가 선정되면 내년 구의3동 마을계획에 반영하여 실행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마을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마을공동체의 시작이자 마을에 대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힘이 된다”며“이번 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내가 살고 있는 우리 마을에 대해 더욱 애착을 갖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