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특별한 부모학교 운영
성동구, 특별한 부모학교 운영
  • 성광일보
  • 승인 2017.10.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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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10개팀 120여명을 대상으로 ‘성동스스로 부모학교’ 운영

10일에는 팀리더 20여명 등이 참여하는 오리엔테이션 개최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스스로 찾는 행복한 부모로의 성장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가정을 일구는 새로운 부모교육 모델을 도입해 운영한다.

「성동 스스로 부모학교」는 단순히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 배우는 부모교육이 아니라, 부모의 삶을 사는 성인으로서 자기 삶을 돌보는 자리다. 그래서 교육이 아니라 학교로 부른다. 인터넷, 전문가 교육 등 수많은 육아정보가 있음에도 내 아이와 맞지 않는 교육방법으로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인 ‘성동 스스로 부모학교’는 10월 10일부터 12월 10일까지 8주간 운영된다.

프로그램을 운영할 자람가족학교는 성동구에 위치한 보육 컨설턴트 업체로 부모와 가족을 대상으로하는 다양한 연구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스로 부모학교는 EBS방송‘육아를 부탁해’, ‘엄마가 달라졌어요“ 패널 등으로 활동하는 자람가족학교 대표 이성아 강사가 진행하여 TV에서만 보던 부모교육 전문가를 실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짧은 접수기간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의 참여 신청이 매우 높았다.

8가지 주제를 모임단위로 수행하는 과정으로 총 8회차의 과정은 ▲ 스트레스에 대한 바른 인식과 양육스트레스 탐색과 해소법을 찾는 ‘부모와 스트레스’ ▲나와 자녀의 타고난 기질에 이해를 돕는 ‘타고난다는 것’ ▲나를 이해하고 상대와 소통하는 바탕이 되는 느낌과 욕구 찾기 연습‘느낌 아는 부모, 느낌있는 부모’ ▲관계의 중요성과 관계를 탐색해보는 친밀한 관계, 내가 받은 사랑과 사랑을 표한하는 방식을 알아보는 ‘부모, 사랑을 배우다’ 등으로 구성된다.

 

기존의 부모교육은 부모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의사소통이나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을 가르치는데 초점을 두며, 강사 주도형 대단위 교육프로그램이 많아 각각의 고충을 가진 부모들이 겪는 양육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데에 한계가 있었다.

지역내 거주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17개팀 97명으로 이루어지는 자조모임이 팀을 이뤄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발전시킴으로써 부모다움에 대해 배우고 깨달음의 과정에서 내 아이 교육에 대해서만은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모임을 이끌어갈 팀리더들이 앞으로의 교육방법을 배우는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처음 친해지기 게임에서는 스스로에게 별명을 짓고 자기를 소개하는 과정과 상대방 기억하기 게임 등 참석한 교육생들이 서로 친해지는 과정과 17개팀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각 모임은 제과제빵을 함께 배우는 취미 모임, 같은 어린이집에 아이들 보내는 어린이집 학부모 모임, 공동육아모임 등 다양한 모임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지난 9월 18일에 특강형식으로 개최된 성동구 부모학교 강의 ‘부모로 사는 나& 어른이로 사는 나’를 듣고 자녀양육과정에서 나 스스로도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는 깨달음의 시간으로 혼자 키우는데 불안한 마음을 위로 받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부모학교에서 나도 성장하고 아이도 성장하도록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유일한 청일점 21개월된 아이의 아빠는 퇴직 후 육아를 전담하고 있다며, 애만쓰고 있는 부모라는 생각에 힘들때도 있지만 육아를 하면서 차분해지고 행복해짐을 느낀다며 부모학교를 통해 더 성장하는 부모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성동 스스로 부모학교」는 강사에 의한 일방적인 전달이 아니라 부모 간의 나눔과 멘토링으로 이루어지는 부모교육의 새 모델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다.

단순히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 배우는 부모교육이 아니라, 부모의 삶을 사는 성인으로서 자기 삶을 돌보는 부모교육이다.

부모의 자발성과 상호성을 토대로 부모들이 능동적으로 성장해 나갈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 개념과 지식 이해가 아닌 부모로서의 자기 삶에서의 적용과 자발적인 실천을 유도하고, 단기 교육이 아닌 8회 이상의 장기 교육으로 참여자를 변화시킨다.

부모학교는 스스로의 좋은 부모가 되는 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내아이에 적합한 양육방법을 알아봄으로써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하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더 다아가 전문가의 도움으로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과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도 배운다. 이런 과정을 통해 행복한 부모와 함께 우리의 아이들도 행복한 성인으로 성장하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교육특구에 이은 보육특구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이 한걸음이 행복한 부모를 만들고 더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며“가정과 지역이 함께하는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으로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행복한 성동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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