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공고 앞 ~ 왕십리역간 가변차로 2.2㎞ 폐지
폭이 좁은 6개 차로→5개로 재정비, 5월 20일~6월 말 공사 시행
신당역·성동고교 앞·상왕십리역 교차로 등 좌회전․유턴 허용
한양공고 앞 횡단보도 신설 및 무단횡단 방지시설 설치로 보행자 보호
서울시가 사고가 잦던 퇴계로와 왕십리로 일부 구간의 가변차로를 폐지하고 차로를 재정비해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 강화에 나선다. 정비 후에는 주요 교차로에 좌회전과 유턴을 허용하여 먼 거리를 우회하던 차량의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의 6개 차로 중 폭이 좁은 한양공고 앞~성동고교 교차로는 도심 방향 3개, 외곽 방향 2개로 재편하고, 도로 폭이 충분한 성동고교 교차로~상왕십리역 구간은 도심 방향 3개, 외곽 방향 3개로 조성한다.
차로가 줄어드는 외곽 방향은 버스전용차로를 폐지하고, 신당역·성동고교 앞·상왕십리역 교차로 등 에서 좌회전과 유턴을 할 수 있도록 정비한다.
또한, 한양공고 앞~성동고교 앞 등의 약 1.1km 구간에는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한양공고 앞 교차로에는 횡단보도를 신설하여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퇴계로~왕십리 구간 가변차로는 2003년 청계천 복원 시 출근 시간대에 집중되는 도심 방향의 교통량 처리를 위해 시행되었으나, 협소한 차로 폭과
가변차로 특성상 노면표시가 없는 좌회전 신호 구간이 있어 차로 오인으로 인한 사고가 잦아 폐지하게 됐다.
이로써 1981년도에 소공로에 처음 도입한 후 총 16개 구간 19.74㎞에서 운영해왔던 가변차로는 소공로 구간 250m를 제외하고는 모두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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