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이웃들 마음 녹인 36.5도의 기적"
"꽁꽁 얼어붙은 이웃들 마음 녹인 36.5도의 기적"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2.12.2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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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4광진 하나님의 교회 '2012 새 예루살렘의 날' 기념 이웃사랑 자원봉사

독거노인 및 한부모가정 40가정에 쌀, 이불 등 생필품 지원

▲ 서울 4 광진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줄 선물을 포장하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연일 지속되는 강추위로 몸도 마음도 얼어붙는 이 때.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필품을 지급하며 36.5도의 온기로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다.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내려간 매서운 겨울 한파를 뚫고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나선 이들은 바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성도들이다.

2012년 12월 23일(일), 24일(월) 이틀 동안 서울 제4광진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구의1동에 거주하는 황영자(73세)어르신을 비롯해 광진구 지역 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및 한부모가정 40가정에 쌀(10kg, 40포), 이불(18채), 의류(내의, 양말, 장갑) 라면(20박스), 식품, 생필품(40박스) 등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다.

▲ 구의3동 주민자치센터에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이날 이웃들에게 전달된 물품은 성도 개개인이 직접 가져온 것들로 김, 통조림, 식용류, 양념류와 같은 식품과 비누, 샴푸, 치약, 냄비, 세제, 식기, 그릇류 등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들이었다.

서울 제4광진 하나님의 교회 이강휘 당회장은 "2012 새 예루살렘의 날을 기념하여 외롭고 힘든 인생을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한다"는 취지를 밝히며 "하나님께서 사람의 체온을 36.5도로 만들고 1년을 365일로 만든 것은 일년 365일 내내 36.5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라는 창조주의 섭리"라고 덧붙였다.

각 가정마다 필요한 물품을 박스에 담고 쌀과 이불까지 양손에 나눠든 성도들은 어머니의 사랑을 전해줄 가정을 방문했다

중국 교포 황영자(가명. 73세/ 구의1동) 어르신은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봉사한 이불과 내의를 펼쳐보고 난 후 "내 평생에 이렇게 좋은 이불은 처음 받아 본다. 마침 겨울 이불이 없어서 하나 있었으면 했는데 꼭 필요한 물품을 주어서 고맙다"며 눈물을 흘리며 감격해 하셨다.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교를 다니는 딸을 둔 황지숙(가명. 한부모가정/ 구의1동)씨는 "나 먹기 살기도 어려운 세상인데 어려운 형편에 있는 이들을 돌아보는 인심이 아직까지 살아 있다는 게 신기하다"며 "여러분들처럼 봉사활동 기회가 주어지면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건성 피부염과 허리 통증으로 몸도 마음도 힘들다는 이순심(가명. 53세/ 구의3동)씨는 "아파도 누구하나 돌봐줄 사람이 없어 서러운데 이렇게 찾아와 줘서 고맙다" 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씨는 박스 안에 든 생필품을 하나씩 하나씩 꺼내보며 어린아이처럼 기뻐했는데 갑자기 자신도 뭔가 봉사를 하고 싶다며 보관해 둔 겨울용 모자 50여개를 선뜻 내놓았다.

이날 20여 가정을 방문한 성도들은 생필품 전달 이외에도 방한과 보수가 필요한 집안을 수리했다. 장년 성도들이 창문 틈새로 들어오는 찬바람을 비닐로 막는 사이 부녀 성도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댁을 말끔하게 청소했다.

36.5도 사랑의 온기로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들의 행보에 지역 인사들도 함께 참여했다. KIB 이병웅 대표이사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얼굴은 언제나 밝고 환하다. 그래서 얼굴을 보면 형식적인 봉사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는 봉사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고 칭찬하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성도들의 마음이 광진구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우리의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의1동 구효일 동장은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봉사물품 뿐만 아니라 집안 수리까지 지원해주어서 돌봐주는 가족이 없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구의1동 김덕희 계장은 "가장 좋은 지원은 관심과 사랑의 지원인데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외롭고 힘든 우리 이웃들의 얼어붙은 마음까지 녹여주고 있다. 또 각 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주셔서 받으시는 분들이 정말 좋아하셨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24일(월) 구의3동 주민센터 물품 전달식에서 유관종 동장은“올해는 경제의 어려움으로 도움의 손길이 유난히 적었는데 필요한 시기에 많은 생필품들을 지원 해 주셔서 너무나 고맙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움을 부탁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영하 14도의 매서운 한파를 뚫고 각 가정마다 사랑의 물품을 전달하는 일은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에게도 보람된 시간이었다.

직장인 하지영씨(24세. 영어강사)는 "작은 손길이 하나하나 모여 큰 사랑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했으며, 구의 1동에 사는 장성희(주부)씨는 “방문했을 때 너무나 좋아하시는 분들을 보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어머니의 사랑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아내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선일(직장인)씨는 "혼자 계신 어르신 댁 창문에 방한용 비닐 작업을 해드려 마음이 놓인다. 오늘 날씨는 추웠지만 봉사하길 잘했다”며 뿌듯해 했다.

이처럼 하나님의 교회 봉사활동의 슬로건은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 전하는 것이다. 겉치례가 아닌 진심을 담은 봉사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미담 사례로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언론에 수차례 보도된 바 있다.

전 세계 150개국 2,200개 하나님의 교회에서 175만 성도가 펼치는 다양한 봉사활동은 교회가 위치한 지역을 아름답게 가꾸고 이웃을 내 가족처럼 보살피며, 더 나아가 지구촌 모든 인류의 행복을 위해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 400개 지역과 전 세계에서 펼쳐진 '2012 새예루살렘의 날 기념 봉사활동'은 생필품 지원뿐만 아니라 연탄배달, 집수리, 관공서 위문 및 위문품 지원, 경로위안잔치 등 앞으로도 꾸준히 펼쳐나갈 예정이다.
어머니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을 전하는 36.5도 사랑의 온기는 경제 불황과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이웃들의 마음을 녹이는 구원과 생명의 손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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