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년 된 느티나무 아래 마을 축제 개최
700년 된 느티나무 아래 마을 축제 개최
  • 이용흠 기자
  • 승인 2018.10.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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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화양동 느티나무 공원에서 주민 화합을 위한 한마당 축제 열려
24일 화양동 느티나무 공원에서 열린 ‘2018 느티마을 한마당 축제’에서 느티나무 기원제 모습

광진구(구청장 김선갑) 화양동(동장 변민수)에서‘2018 느티마을 한마당 축제’가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화양동의 상징이자 서울특별시기념물 제2호로 지정된 700년 된‘느티나무’를 중심으로 마을 특색을 살리는 주민 화합 한마당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24일 화양동 느티나무 공원에서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의 무사안녕을 비는‘느티나무 기원제’가 열렸다. 요즘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돼지머리를 올린 제사상에서 지낸 기원제 모습이 행사장에 참석한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마을 주민들은 자치회관 프로그램에서 배운 사교댄스, 가곡, 우크렐라 등을 선보였으며, 평소 숨겨온 끼를 마음껏 발산한 주민 장기자랑부터 청소년들의 멋진 기타 연주와 댄스까지 다양한 공연을 펼쳐객석으로 온 주민가 함께 하나된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상설 체험장이 마련됐으며, 제기 ․ 투호 ․ 팔씨름 ․ 고리던지기 4종목을 즉석에서 겨루는 민속놀이 대회가 열려 신나는 한 판 승부가 펼쳐졌다.

이밖에 대동우물, 화양제일 시장, 청춘뜨락 등 화양동 구석구석을 탐방하는‘화양동 올레길 투어’홍보 부스를 마련해, 그 동안 투어를 돌며 찍었던 사진 작품을 전시하고 화양동의 오랜 역사와 명소를 홍보했다.

축제에 참석한 마을 주민 김정석씨(가명)는“서울 시내 이렇게 오래된 나무가 있는 마을이 드물다. 마을 한 자락에 자리 잡은 느티나무 아래에서 남녀노소 할 거 없이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고 웃고 즐기는 축제가 펼쳐져 신명난다. 오늘 축제를 계기로 화양동이 더욱 굳건하게 화합하는 마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청년기업‘쥬얼리 공방’에서는 행사장에서 쥬얼리를 판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하고, 행사에 참여한‘바리스타’와‘희망벨’은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차를 무료로 드리는 등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축제를 준비하느라 애쓰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700년 된 느티나무와 함께 하는 화양동 주민들은 든든하시리라 생각한다. 평소 늘 곁에 있는 느티나무의 정기를 이어받아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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