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어야 하는 이유
시를 읽어야 하는 이유
  • 김광부 기자
  • 승인 2019.01.22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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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01.22

@김광부(추암 촛대 바위)
@김광부(추암 촛대 바위)

“시를 베껴 쓰는 문장 공부는 문장 고수들이 초보 시절에 거친 훈련법이다.  시인으로 명성을 얻은 뒤 소설로 전환한 미국 소설가 리처드 브로티건은 문장 쓰는 법을 배우려면 시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설가이자 시인이며 하와이 대학 영문학과 교수인 스티븐 테일러 골즈베리도 문장쓰는 법을 배우려면 시로 배우라고 권한다

(「글쓰기 로드맵 101」), 스티븐 테일러 골즈베리, 들녘).  그는 시를 쓸 때는 문장이나 짧은 문구,  행을 통해 어떻게 클라이맥스로 이끌지를 고민하기 때문에 밀도 높은 문장을 쓸 수 있다고 역설한다.”

송숙희 저(著) 「베껴쓰기」 (팜파스, 14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말’이 운명을 좌우할 때가 많습니다.   단어 하나가 가슴을 시원하게 하고, 눈시울을 젖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살리는 말 향기로운 말 좋은 말을 사용하려면 언어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말의 훈련을 위해서는 좋은 말의 재료를 모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좋은 김밥은 재료가 좋습니다.  좋은 말은 말의 재료가 좋습니다.  좋은 말의 재료를 위해서 가장 추천해 주고 싶은 것이 바로 ‘시(詩)’입니다. 시어의 특징은 의미의 함축입니다.  따라서 시를 많이 읽으면 간결하게 핵심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어휘력이 향상됩니다.

또한 시 언어의 은유(隱喩) 속에 삶의 곡선과 비틀기를 배웁니다. 천개의 검(劍)을 보고 나면 명검(名劍)이 보입니다. 천 개 만 개의 단어를 수집하고 도리질하면 가장 적합한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 (잠25:11)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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